EU, 내일부터 우크라에 재정지원…'가스공동구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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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이 올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180억 유로, 우리돈 25조원의 재정지원이 내일(18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다음 겨울에 대비한 회원국 간 가스공동구매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유럽연합이 올해 우크라이나에 얼마를 지원하기로 했나요?
[기자]
총 180억 유로, 우리돈 24조 7천억원 거의 25조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장기차관 형태로 지원되는 이 자금 가운데 첫 30억 유로, 우리돈 4조원이 현지시간 17일까지 우크라이나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유럽연합과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 16일 양측 간 180억 유로의 거시재정지원 제공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EU는 지난달 말 회원국 논의를 거쳐 전쟁 장기화로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른 우크라이나에 매달 최소 15억 유로씩 총 180억 유로 상당을 35년 장기 차관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이 가스공동구매도 추진하고 있다는 데 무슨 얘긴가요?
[기자]
지난해 러시아의 일방적인 가스공급 중단으로 가스값 폭등을 경험했던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미리 내년 겨울에 대비하는 차원인데요.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부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16일 여름이 오기 전에 첫 공동구매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일정도 밝혔습니다.
이번 봄에 다음 겨울 EU가 필요로 하는 총 가스 수요량을 조사발표한 다음 가스 공급자들로부터 구체적인 가격 제안을 받고 구매하겠다고 했습니다.
올여름쯤에는 가스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져 최대 300억 입방미터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경고한 나온 점을 감안해 다음 겨울을 대비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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