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연준·실적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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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휴일로 짧지만 바쁜 한주를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월요일은 뉴욕 증시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했고, 이번 주에는 연준 인사들의 연설, 실적 발표, 12월 소매매출, 생산자물가지수 등 지표 발표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주요 지수는 소폭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는데요.
이번 주도 상승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일단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소폭 오른 채 월요일 장을 마쳤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은 올해 벌써 6% 가량 올랐는데요.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중국의 리오프닝도 유로존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도, 유로존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증시에도 훈풍이 살며시 불고 있는 모습인데요.
인플레이션 둔화로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자 경기침체를 간발의 차로 피해 갈 것이다, 연착륙할 것이다 이런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관련 설문조사가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올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공개된 설문조사입니다.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조사인데요.
올해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 같다는 응답률이 63%, 그중에 18%에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습니다.
지난해 10월에서 11월에도 PwC가 4천 410개 기업 리더에게 향후 12개월 동안 세계 경제 성장률이 어떻게 변화할 것 같은지 물었는데요.
성장률 하락을 예상한 비율이 73%였습니다.
PwC가 같은 질문을 2011년부터 던져왔는데, 가장 높은 부정적 응답률이었습니다.
같은 설문에서 자신의 기업이 이대로라면 10년 안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한 CEO도 39%에 달했는데요.
정·재계에서 경기침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는 사실을 참고하셔야겠습니다.
한편 경기침체 우려 때문인지, 미국에서도 유럽에서도 올해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설문 응답자 51%가 올해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고요.
유럽에서도 3분기에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있는데요.
올해만큼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던 연준, ECB의 입장과 다르죠.
기준금리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꺾일 때 인하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 차원에서 근원 CPI를 보면, 미국은 5~6%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꺾였다고 보기는 아직 애매하고요.
◇ 유럽증시
유로존에서도 CPI는 꺾였지만, 근원 CPI는 아직입니다.
그래도 이번 분기에 살짝 꺾일 것이란 전망이 있네요.
이번 주 18일에 연준의 베이지북, 19일에 ECB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나오죠.
다보스포럼 내용과 함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뉴욕 증시가 휴장한 와중에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더해갔습니다.
현재 2,6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올해 비트코인이 지난해 급락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뒤 내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강세장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디지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의 최고전략책임자는 비트코인이 2만 5천에서 3만 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봤고요.
미국 유명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의 최고경영자는 2~3년 안에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를 전망했습니다.
어제(16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35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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