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토트넘의 제안 거절...에이전트는 아스널에 '역제안'

한유철 기자 2023. 1. 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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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북런던 더비에서도 승자는 아스널이 될까.

지난 16일(한국시간)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가 펼쳐졌다.

경기에서 승자가 된 아스널이 장외 '북런던 더비'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브라이튼의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이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트넘과 아스널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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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장외 북런던 더비에서도 승자는 아스널이 될까.


지난 16일(한국시간)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가 펼쳐졌다. 순위 경쟁의 중요한 기로에 있었던 만큼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승자는 아스널이었다.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토트넘을 계속해서 압박했다. 전반 14분 위고 요리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고 '캡틴'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환상적인 중거리 포가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 토트넘의 반격에 다소 힘겨워 하기도 했지만, 아론 램스데일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경기에서 승자가 된 아스널이 장외 '북런던 더비'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 영입과 관련된 일이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브라이튼의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이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트넘과 아스널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 출신으로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다. 온더볼 능력이 좋고 킥이 뛰어나서 공격 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개인 기량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만큼 '크랙'의 면모도 보이고 있으며 축구지능도 상당하다.


이에 토트넘이 접근했다. 루카스 모우라의 이탈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그의 대체자로 트로사르를 낙점했다. 실제로 제안도 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의 대답은 'No'였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브라이튼은 토트넘의 1200만 파운드(약 181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그의 가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 트로사르는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3000만 유로(약 402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겨울 이적시장이 안 되면, 여름에라도 다시 접근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자가 등장했다. '라이벌' 아스널이다. 심지어 토트넘보다 상황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미러'는 "브라이튼의 에이전트는 선수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아스널에 트로사르 영입을 역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솔깃한 제안이다. 공격 보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첼시에 빼앗겼기 때문이다. 아스널 입장에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됐고 이적을 원하는 만큼 무드리크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에 수준급 재능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셈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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