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신용대출 금리도 껑충…최고 13% 육박

조슬기 기자 2023. 1. 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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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신용대출 금리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최고 13%에 육박하는 등 대출 문턱을 꾸준히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11월 기준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KB손해보험이 12.98%로 가장 높았고 흥국화재도 12.7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KB손해보험은 0.3%p, 흥국화재는 0.37%p 각각 상승했습니다. 

신용점수가 900점을 초과하는 우량 고객도 두 자릿수 대출금리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KB손해보험이 10.35%로 조사됐고, 흥국화재(9.50%)와 현대해상(8.86%) 등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준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교보생명이 10.35%로 최고였고 한화생명(10.10%), 흥국생명(9.85%), 신한라이프(9.56%), 삼성생명(9.39%)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시장 금리가 가파르게 오름에 따라 보험사들 또한 대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금 시장에 불안 요소가 있어 대출에 적극적일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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