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진수♥ 김정아, "이렇게 고생하는 줄도 모르고"…남편의 재활 훈련 보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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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의 아내가 남편의 훈련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K-리그 최고 연봉의 주인공 김진수가 아내 김정아와 함께 운명 커플로 합류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도가 높은 훈련에 남편이 괴로워했고, 이를 보는 아내 김정아는 더 괴로워했던 것.
갑작스러운 아내의 눈물에 김진수는 "다 힘든 거야. 나만 힘든 게 아니라 선수들 다 힘들어"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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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진수의 아내가 남편의 훈련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K-리그 최고 연봉의 주인공 김진수가 아내 김정아와 함께 운명 커플로 합류했다.
이날 김진수는 귀 빼고 다 본인을 닮은 딸 제이를 소개했다. 국대팀에서도 예쁨을 독차지하는 김진수의 딸 제이는 이날 아빠의 손길을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수의 딸 제이는 아빠의 애정 공세에도 엄마 바라기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정아는 "사실 아빠가 집에 자주 안 오니까 제이는 아빠가 같이 사는 줄 모른다. 집은 어마랑 제이 사는 집이고 아빠의 집은 축구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남편이 집에 오면 아빠 집에 어떻게 왔어?라고 할 정도다. 그리고 집에서 나갈 때는 또 놀러 오라고 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김진수는 "딸과 더 멀어질까 봐 슬프다. 조금 더 크면 안아주지도 않을 거 같아서 걱정이다"라고 속상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진수의 프러포즈 이야기도 공개됐다. 뚜벅이 시절의 그는 대형 곰인형을 들고 프러포즈를 위해 빨간 버스 타고 이동했다고 밝혔다.
당시 독일에서 몰래 귀국해 아내 앞에 등장한 김진수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 와이프가 이걸 받으면 울 거다 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흑역사다"라며 웃었다.
그리고 김정아는 곰인형의 목이 뜯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남편의 프러포즈 당시 그의 친구들은 "그냥 곰 인형만 주지 않았을 거다"라고 했고, 이에 김정아는 다른 선물을 찾아 곰인형의 목을 따서 속을 파냈었다는 것.
하지만 끊임없이 솜만 나왔고, 이에 과거의 자신이 남편보다 까만 속을 갖고 있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번의 월드컵 당시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김진수는 피나는 재활을 통해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고, 그리고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김진수는 실제 재활 훈련을 공개했다. 그리고 곁에서 김진수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던 김정아는 눈물을 흘렸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도가 높은 훈련에 남편이 괴로워했고, 이를 보는 아내 김정아는 더 괴로워했던 것.
갑작스러운 아내의 눈물에 김진수는 "다 힘든 거야. 나만 힘든 게 아니라 선수들 다 힘들어"라고 위로했다. 이에 김정아는 "이렇게 고생하는 것도 모르고"라며 남편의 고통을 뒤늦게 알아서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지난 재활의 순간들이 떠올라서 울컥했다. 남편이 힘든 걸 티를 잘 안 낸다. 그래서 그동안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더 안타까웠다"라고 했다.
이에 김진수는 "9개월의 재활을 하면서 나는 꼭 해낼 거다라는 마음뿐이었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월드컵 누구보다 간절하게 나왔기에 누구보다 간절하게 뛰고 싶었다"라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과 결혼해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그의 아내는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본인이 원할 때까지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라며 가족보다는 본인이 우선이길 바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딸 제이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매일 쓰는 김진수의 모습이 공개되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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