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0억원' 무드리크 이적료, 군자금에 쓰인다…310억원 기부

조용운 2023. 1. 17. 0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22)를 첼시로 보낸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거액의 군사지원금을 내놓았다.

샤흐타르는 17일(한국시간) 리나트 아흐메토프 회장의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인 및 가족을 돕기 위해 2500만 달러(약 31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샤흐타르는 앞서 측면 공격수인 무드리크를 첼시로 보내며 8800만 파운드(약 1330억원)의 이적료 수입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미하일로 무드리크(22)를 첼시로 보낸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거액의 군사지원금을 내놓았다.

샤흐타르는 17일(한국시간) 리나트 아흐메토프 회장의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인 및 가족을 돕기 위해 2500만 달러(약 31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샤흐타르는 "이 돈은 의료 및 심리적 지원 제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것이다. 우리는 군인들에게 영원히 빚을 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해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복수의 영국 언론은 "무드리크의 이적료 일부가 군자금으로 쓰이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샤흐타르는 앞서 측면 공격수인 무드리크를 첼시로 보내며 8800만 파운드(약 1330억원)의 이적료 수입을 기록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에 넣은 샤흐타르는 하루도 안 돼 바로 기부 의사를 밝히면서 국가를 지원하려는 분명한 의도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아흐메토프 회장은 "무드리크의 이적과 아조브스탈 프로젝트에 관해 이야기하겠다. 먼저 샤흐타르는 무드리크 이적과 관련해 첼시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날이다. 무드리크가 재능을 발휘해 첼시로 이적한 것에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그러면서도 무드리크와 유럽 정상을 도전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불행히도 지금은 불가능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벌인 끔찍하고 부당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우리는 이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미래에 첼시와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친선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기부금에 대해 아흐메토프 회장은 "우리는 그날이 가까워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사자 가족을 돕기 위해 고안된 아조브스탈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그들은 전쟁 초반 희생과 용기를 보여줬다. 우리는 2500만 달러를 마리우폴을 수호한 이들에게 할당한다.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가족 및 의료인, 자원 봉사자와 연락할 팀을 따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