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리크 이적료 중 310억 기부'...샤흐타르의 조국 사랑

신동훈 기자 2023. 1. 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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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대표 클럽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나라 사랑은 대단했다.

샤흐타르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샤흐타르의 무드리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최고 클럽인 첼시에서 그의 경력을 계속할 것이다. 클럽은 모든 이적 세부 사항에 동의했다. 구단은 7,000만 유로(약 940억 원)를 받고 보너스로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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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우크라이나 대표 클럽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나라 사랑은 대단했다.

샤흐타르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샤흐타르의 무드리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최고 클럽인 첼시에서 그의 경력을 계속할 것이다. 클럽은 모든 이적 세부 사항에 동의했다. 구단은 7,000만 유로(약 940억 원)를 받고 보너스로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무드리크의 최종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40억 원)다.

무드리크는 세계 최고 유망주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 국적 윙어로 2018-19시즌에 샤흐타르 도네츠크 1군에 데뷔를 했다. 임대 2번을 다녀오며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모든 공식전에서 10골 8도움을 올렸다. UCL에서 놀라운 속력을 앞세워 공격을 이끈 게 인상적이었다.

아스널행이 유력했다. 아스널과 지속적으로 연결됐고 선수 본인도 아스널행을 원하는 행동을 계속 취했다. 최종 행선지는 첼시가 됐다. 공격 보강이 급했던 첼시는 하이재킹을 했다.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무드리크의 매력에 적극 투자를 한 것이다. 첼시에 무드리크를 판 샤흐타르는 구단 최고 선수와 작별하게 됐지만 막대한 이적료를 얻게 됐다.

샤흐타르는 단순히 이득 취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았다. 이적료 일부를 우크라이나 군에 기부했다. 샤흐타르가 보낸 2,500만 달러(약 310억 원)는 우크라이나 군인, 지지자들, 가족들을 위해 쓰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막대한 군사력을 지닌 러시아와 장기간 전쟁을 치러 수많은 사상자가 나와 나라 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는 우크라이나다.

리나트 아흐메토프 회장은 16일 "러시아가 행한 끔찍하고 부당한 전쟁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고통을 받고 있다. 무드리크 이적료 일부를 기부해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도울 것이다"고 전했다. 샤흐타르의 나라를 위한 행동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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