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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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전개한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캠페인 속에 소개된 방역 수칙이다.
그런 만큼 올 설 명절은 지난해와 달리 '몸과 마음 모두 가까이'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와 달리 올 설날에는 가족과 지인을 자유롭게 만나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모두가 행복해야 할 설 명절이 그렇지 못할까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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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포함한 사적 모임 6명 제한"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 9시까지 제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접촉 면회 제한"
지난해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전개한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캠페인 속에 소개된 방역 수칙이다. 벌써 낯설지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정말 많았던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은 설 명절 풍경이다.
여전히 하루 평균 천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고 온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그런 만큼 올 설 명절은 지난해와 달리 '몸과 마음 모두 가까이'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와 달리 올 설날에는 가족과 지인을 자유롭게 만나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높아진 생활 물가로 인한 차례 비용 상승과 작년에는 없었던 새뱃돈이라는 새로운 지출항목이 생겨 지갑 걱정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정부는 물가와 관련 '유가와 곡물가 등 원자재 가격 안정세와 전세계 물가상승률 둔화에 따라 국내 물가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6.3% 정점을 찍은 물가상승률이 지난달에는 5%로 나타나고 있는 등 경제지표 상으로는 정부 전망대로 안정화 단계인 듯 보인다.
하지만 명절을 보내야 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체감물가는 여전히 하늘 높이 치솟고 있고 겨울철 난방비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생활비 부담도 걱정을 더한다. 모두가 행복해야 할 설 명절이 그렇지 못할까 우려스럽다.
이런 우려가 있는 만큼 우리 대전시는 시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날 수 있도록 촘촘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물가안정과 취약계층 지원 등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취약계층 1만8766세대와 사회복지시설 299개소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소상공인 특별 신용보증지원과 금융소외자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명절 물가 관리를 위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물가안정 상황실을 운영하고 물가동향을 관리하는 한편 불공정 거래행위와 부정 축산물 특별단속 등을 실시하고 성수품 공급물량 확대와 가격 일일점검 등을 통해 물가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승용차요일제 운휴일을 일시 해제하고, 명절 기간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하루 2시간 이내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며,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한다.
아울러, 주요 시설물 정비와 공사장 안전관리 특별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 광고물과 녹지 공간 정비기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그밖에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수거를 위해 평소와 다름없는 수거 체계를 유지한다. 다만, 환경미화원들의 명절을 위해 명절 다음날인 1월 23일 하루는 불가피하게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으므로 시민들께서 양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설날에 먹는 떡국의 하얀 떡과 국물은 지난해 안 좋았던 일을 하얗게 잊고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고, 하얀색 가래떡을 길게 뽑는 이유는 장수와 집안의 번창을 의미한다고 한다. 계묘년 새해 가족과 함께 따뜻한 떡국 나누시고 대전시민 모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시길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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