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미세먼지 공습… 가전업계, 공기청정기 특수 기대

이한듬 기자 2023. 1. 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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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는 등 올겨울 가장 나쁜 대기질을 기록하자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롯데하이마트 역시 전국 9개 시도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있던 지난 8~9일 판매된 공기청정기 매출액이 직전 주말보다 160% 급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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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형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 / 사진=LG전자
겨울철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신제품 출시와 할인전 등으로 반짝 특수를 노린 판매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전자랜드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직전 일주일과 비교해 31% 증가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는 등 올겨울 가장 나쁜 대기질을 기록하자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롯데하이마트 역시 전국 9개 시도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있던 지난 8~9일 판매된 공기청정기 매출액이 직전 주말보다 160% 급증했다고 밝혔다.

가전업계는 신제품으로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2023년형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를 이날 본격 출시한다.

이 제품은 두 개의 클린부스터가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최대 9m까지 보내주며 집안 공기 관리가 필요한 곳에 인공지능센서를 놓아두면 공기청정기만 사용할 때보다 약 5분 더 빠르게 오염된 공기를 감지한 후 해당 공간을 청정한다.

탈취성능도 기본 제품보다 2.5배 이상 높고 구매 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업가전'으로 출시돼 상황이나 용도에 따라 기능을 넣거나 뺄 수 있다.

쿠쿠도 최근 항균, 항바이러스, 항곰팡이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용 '토탈케어 안심필터'를 기존 인기 모델인 W8200, T8700, 브릭 공기청정기에 적용해 출시했다.

쿠쿠에 따르면 한국화학융합시헙연구원(KTR)의 실험 결과 ▲바이러스 99.9% 억제 ▲곰팡이 증식 억제 ▲알레르기 유발 물질 제거 ▲초미세먼지 99%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기 중에 떠다니는 5대 유해가스(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톨루엔)도 제거한다.

이외에 삼성전자와 위니아에이드는 새해 맞이 할인전을 통해 자사 공기청정기를 기존 가격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다시금 외부 활동이 증가해 소비자들이 공기 질 변화를 민감하게 체감하고 있다"며 "미세먼지는 증감을 반복하기에 공기청정기의 판매 역시 주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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