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에 새로움을" 그림 입은 제품들…아트협업 뜬다
기사내용 요약
작가와 손잡고 일러스트 적용해 속속 출시
소비자 호기심 자극…구매욕구 불러일으켜
친근함에 젊고 유연한 이미지 더할수 있어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유통업계가 유명 작가와 손잡고 일러스트를 적용한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새롭게 나온 한정판 제품들은 신선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익숙한 제품에 새로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협업 마케팅을 통해 기업들은 기존의 친근한 이미지에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더할 수 있어 컬래버레이션 제품의 출시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은 유명 아티스트 김참새 작가와 협업 한정판 제품 9종(슬라이딩 지퍼백, 크린장갑, 물티슈, 마스크, 기프트세트 등)을 선보였다.
김 작가는 네파 키즈, 스텔라 아르투아, 몰스킨, 세타필 등 국내외 유수 브랜드와 여러 차례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크린랲 컬래버 제품에는 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물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우정을 쌓아가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식기와 의자도 협업 제품이 활발하다. 도자 브랜드 광주요는 작가 샘정(Sam Chung)과 협업한 추가 신제품 '샘정 산수화 시리즈'를 내놨다. 그릇들과 머그를 겹쳐 놓으면 지형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등고선의 형태가 된다. 광주요가 위치한 경기 이천시의 산 지형을 본 딴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도예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글로벌 세라믹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샘정은 '2022 광주요 레지던시'에 머물며 한국의 자연과 정서를 작품에 그대로 담아냈다.
주방용품 기업 코렐 브랜드의 테이블웨어 코렐은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 작가와 협업한 '코렐 최고심 컬래버레이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 작가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응원 메시지를 코렐의 다양한 형태의 그릇에 담아냈다. 잘 먹고 잘 살자', '즐거운 인생' 등의 문구를 코렐 브랜드 최초로 한글 패턴으로 적용했다.
코렐 최고심 컬래레이션은 총 17종이다. 한국인의 식생활에 맞춘 밥공기와 국공기를 비롯해 다양한 사이즈의 원형 접시, 찬기, 머그컵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나왔다.
로이체는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과의 협업 제품 'smile & apple 접이식 테이블'을 출시했다. 2014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노이신은 유머러스하면서도 강렬한 텍스트와 흔치 않은 색감을 활용해 위트 있는 캐릭터 드로잉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협업 제품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SMILE'과 'APPLE'을 노이신 작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만든 접이식 테이블이다. 60㎝ 원형의 테이블 크기로 나만의 업무공간, 취미생활, 혼밥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도 높게 사용할 수 있다.
스킨케어와 마스크도 작가 협업으로 소비자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인셀덤은 현대 미술 최현주 작가와 컬래버해 '더 마스터 오브 병풀 에디션'(THE MASTER OF BYUNGPOOL EDITION)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최 작가는 삼성전자 셰프 컬렉션 등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그는 평범한 경험들을 과감하게 색다른 환경 속에서 재구성해 신선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는다.
이번 제품은 올해 '흑 토끼의 해'를 맞아 인셀덤의 헤리티지 원료인 병풀을 테마로 흑 토끼와 제품,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씨앤투스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마스크 '아에르 피크(KF94)'를 출시했다. 패키지 디자인에 일러스트 작가이자 건축가 사레누르 투르코 코작과의 아트 컬래버레이션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사레누르는 삶의 다양한 면면을 관찰해 얻은 영감을 일상의 모습으로 그림에 담아내는 작가다.
아에르가 추구하는 '다시 일상을 만나다'라는 메시지와 부합하는 사레누르의 일러스트들을 선정해 패키지에 '그녀의 일상을 만나다'라는 콘셉트로 화이트, 그레이, 블랙, 라이트 베이지, 카키 등 다섯 가지 마스크 컬러에 맞춰 코로나19 엔데믹(퐁토병)의 일상을 그려냈다.
롯데제과는 일러스트레이터 아리와 협업해 자사 초코과자 빈츠의 새로운 포장 디자인을 선보였다. 아리는 하루의 작은 선물 같은 그림을 추구하는 작가다. 그는 따뜻한 색감과 감성적인 그림체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빈츠 케이스와 내포지에 적용되는 일러스트에는 커피나 차와 같은 음료와 함께 빈츠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여유로운 일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일러스트는 총 5종이다. 빈츠 오리지널 제품 3종과 카페모카 제품 2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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