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고 고향갑니다"…대한항공 등 설 연휴 증편

옥승욱 기자 2023. 1.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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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맞아 속속 증편에 나서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설 연휴기간인 20~24일 김포~제주행 노선을 편도기준 10편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도 20~24일 국내선 4개 노선에서 10편을 증편해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3개 노선에서도 10편을 증편해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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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내 항공업계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맞아 속속 증편에 나서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설 연휴기간인 20~24일 김포~제주행 노선을 편도기준 10편 증편한다. 이번 증편으로 추가되는 좌석은 총 1900석이다.

아시아나항공도 20~24일 국내선 4개 노선에서 10편을 증편해 운항한다. 해당 노선은 ▲김포~광주 4편 ▲김포~제주 2편 ▲김포~여수 2편 ▲여수~제주 2편이다. 이에 따라 국내선에 총 1740석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임시편 좌석 예약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예약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기간 국내선 전 노선 탑승객의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도 기존 20KG에서 30KG으로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모두 증편하며 귀성객과 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우선 국내선의 경우 19일일부터 26일까지 김포~부산, 김포~대구,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임시편 24편을 운항한다. 국제선에는 인천~삿포로, 오사카, 다낭, 방콕 등 54편을 증편해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국제선 5개 노선에 38편을 증편, 여행객 수요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20~24일에는 현재 매일 왕복 2회 운항 중인 부산-오사카 노선을 3회로 증편한다. 또 매일 1회 운항하는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2회로 늘린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1회에서 2회로, 인천~오사카는 1월 21일과 24일에 한해 3회로 증편해 운항한다. 인천~다낭 노선은 부정기편을 투입, 매일 왕복 1회 운항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 총 68편을 추가로 증편한다. 노선별로 보면 ▲청주~제주 11편 ▲김포~제주 5편 ▲김포~부산 20편 ▲대구~제주 22편 ▲광주~제주 10편 등이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3개 노선에서도 10편을 증편해 운항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없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 뿐만 아니라 여행객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사들이 운항 증편을 통해 여객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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