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vs 아마노, 2라운드? ‘진실게임’ 치닫는 장외 ‘현대가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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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1부) 챔피언 울산 현대에서 '가문의 라이벌' 전북 현대로 임대 이적한 아마노 준(32·일본)을 둘러싼 갈등이 이제는 '진실게임'으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11일 "돈은 상관없다며 잔류를 약속한 뒤 결국 돈 때문에 거짓말하고 전북으로 향한 아마노는 내가 아는 최악의 일본선수"라고 말한 것이 발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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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이 11일 “돈은 상관없다며 잔류를 약속한 뒤 결국 돈 때문에 거짓말하고 전북으로 향한 아마노는 내가 아는 최악의 일본선수”라고 말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에 아마노는 12일 “전북이 정식 오퍼를 보낸 다음날 울산이 미팅을 준비했다. 거기(울산과 미팅)서는 남겠다고 했으나, 전북의 오퍼 이후 미팅 요청은 나를 전북에 보내기 싫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반박했다.
울산의 오퍼 시점에 대해선 당초 “시즌이 끝나고도 정식 오퍼가 없어 계약 의지가 없다고 받아들였다”고 밝혔지만, 곧바로 전북 구단을 통해 “11월 중순 정식 오퍼가 왔지만 그 때는 전북과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상태였다”고 정정했다. ‘거짓말쟁이’, ‘최악의 일본인’ 등 예민한 부분에 대해선 “(홍 감독을) 존중했고 감사하고 있었다. 유감스럽다”고만 말했다.
이로 인해 울산이 코너로 내몰렸다. 홍 감독은 2022시즌 우승을 일군 선수를 인신공격한 ‘옹졸한 지도자’로 몰렸고, 울산은 ‘미흡한 행정’에 대한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울산은 결국 ‘재반박’을 택했다. 16일 울산 시내 한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캠프에서 “최근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생각의 변화도 없다. 인신공격은 아니다”고 홍 감독이 말한 가운데 울산 구단은 타임라인까지 제작해 브리핑했다.
요지는 이랬다. ▲지난해 7월 선수의 에이전트와 2023시즌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고 ▲10월 26일 홍 감독과 조광수 코치가 (아마노와) 면담한 뒤 조 코치가 재차 개별 면담에 나섰으며 ▲10월 27일 울산 사무국과 미팅한 아마노가 “잔류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개인조건 합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 후 울산은 10월 31일 아마노의 J리그 원 소속팀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1차 임대 제안서를 보낸 뒤 11월 3일 2차 제안서를 보냈고 11월 4일 선수 계약서 및 구단 임대 합의서를 전달했다.
울산은 아마노의 12일 발언 내용도 반박했다. “계약에 대해 정식으로 대화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지난해 7월, 10월, 11월 완전이적 또는 임대 연장을 논의했고, 개인연봉과 조건도 합의돼 2차 제안서를 보냈다”고 했고, ‘울산의 정식 오퍼는 11월 중순 왔다’에 대해선 “아마노와 개인합의 후 10월 31일 임대연장 제안을 요코하마에 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의 재반박대로라면 선수 개인 또는 에이전트 가운데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아마노와 울산이 생각한 ‘정식 미팅’과 ‘정식 오퍼’에 대한 견해차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공을 넘겨받은 16일, 아마노는 전북 선수단과 함께 동계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향후 선수의 재반박 여부를 떠나 전북과 울산의 치열한 ‘장외 설전’이 K리그의 프리시즌을 후끈 달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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