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경쟁자 또 생겼다...'메시 동료' 전천후 FW, 이적 임박

한유철 기자 2023. 1.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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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사라비아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적이 임박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라비아가 새로운 울버햄튼 선수가 될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울버햄튼은 합의에 이르렀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67억 원)다. 메디컬 테스트와 오피셜은 내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간은 2년 반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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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블로 사라비아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적이 임박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라비아가 새로운 울버햄튼 선수가 될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울버햄튼은 합의에 이르렀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67억 원)다. 메디컬 테스트와 오피셜은 내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간은 2년 반이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같은 소식을 다뤘다.


스페인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다. 피지컬이 뛰어나진 않지만 스페인 출신인 만큼 발 기술이 좋다. 또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최근엔 우측 윙어로 뛰는 비중이 높으며 좌측 윙어와 센터 포워드, 중앙 미드필더와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스피드가 느리고 활동량이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역습 시 드리블 보다는 킥을 통해 공을 배급하는 유형이다.


카스티야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레알 정착에 실패했다. 결국 2011-12시즌 헤타페로 이적했고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만 21세였던 2013-14시즌 주전으로 도약했고 세 시즌 동안 리그 30경기 이상 씩 출전하며 리그 내 수준급 자원이 됐다.


다음 행선지는 세비야였다. 팀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적하자마자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한 사라비아는 세 시즌 동안 151경기 43골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비야의 공격을 이끌었다.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8-19시즌엔 리그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PSG로 향했다. 걸출한 자원들이 즐비한 만큼 주전은 아니었다. 하지만 제 역할은 다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서 14골 8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가 합류함에 따라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지난 시즌엔 임대를 다녀왔다. 갔다 와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교체 출전이 대부분이고 공격 포인트는 한 개도 없다.


결국 이적을 추진했다. PSG 역시 그의 매각을 'OK'했으며 울버햄튼이 접근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은 2000만 유로(약 268억 원)로 여겨지지만, '방출 대상'으로 여겨진 만큼 실제 이적료는 보다 쌌다.


황희찬 입장에선 경쟁자가 한 명 더 생긴 셈이다. 포지션이 완전히 겹친다고 할 순 없지만, 사라비아가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황희찬의 입지에도 영향이 갈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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