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벨라루스 합동훈련 비판…"훈련 빙자한 위협"

김민수 기자 최서윤 기자 2023. 1. 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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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합동 군사훈련'을 빙자하면서 위협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총참모부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양국 전투기가 참여하는 벨라루스와 러시아군 항공부대의 함동비행과 전술훈련이 시작됐다"면서 "적들은 연합훈련을 빙자하여 벨라루스의 전투항공단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처음 침공할 당시 남부 접경지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수도 키이우로 진격할 수 있도록 영토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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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초기 부터 벨라루스 참전 가능성 제기돼
벨라루스 "합동훈련은 철저히 방위적 성격"
벨라루스 브레스트 지역에서 지난해 2월1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 군사 합동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2022.02.1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최서윤 기자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합동 군사훈련'을 빙자하면서 위협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16일(현지시간) 저녁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전역의 목표물에 대한 러시아의 추가적인 공습과 미사일 공격 위험이 높은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총참모부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양국 전투기가 참여하는 벨라루스와 러시아군 항공부대의 함동비행과 전술훈련이 시작됐다"면서 "적들은 연합훈련을 빙자하여 벨라루스의 전투항공단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벨라루스 영공으로부터 미사일과 공습으로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합동 군사훈련이 시작됐다고 벨라루스 국방부는 발표했다. 벨라루스는 해당 훈련이 철저히 '방위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처음 침공할 당시 남부 접경지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수도 키이우로 진격할 수 있도록 영토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

또 이번 전쟁 도중 헌법을 개정해 러시아군이 자국 내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법적 틀을 마련했다. 이에 벨라루스의 참전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아직 벨라루스 정규군이 참전한 바는 없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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