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NC백화점 천장 균열→원희룡 "영업중지 했어야, 삼풍도 그러다 사고"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 1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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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성남시 야탑의 NC백화점 천장 균열 사고 소식에 UAE에서 '영업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성남시청 등에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순방에 동행 중인 원 장관은 17일 새벽 자신의 SNS에 전날 오후 성남 야탑역 인근의 NC백화점 2층 여성복 매장 천장 균열사고 소식을 "긴급보고 받았다"라며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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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성남 야탑 NC백화점 2층 여성복 매장 천장이 습기로 인해 균열됐다. 백화점측은 '영업을 중단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임시지지대를 설치하고 보수공사를 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성남시 야탑의 NC백화점 천장 균열 사고 소식에 UAE에서 '영업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성남시청 등에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순방에 동행 중인 원 장관은 17일 새벽 자신의 SNS에 전날 오후 성남 야탑역 인근의 NC백화점 2층 여성복 매장 천장 균열사고 소식을 "긴급보고 받았다"라며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 했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이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다"라며 "과거 삼풍백화점도 전조가 있었음에도 무시하고 무리하게 영업을 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졌다"고 백화점 측의 자세를 질타했다.

"직접 현장을 확인하지 못해 답답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낸 원 장관은 "안전에 관해서는 과잉반응이 낫다"며 UAE에서 "신상진 성남 시장과 통화,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알렸다.

백화점측은 '습기로 인한 천장 처짐 현상으로 보인다'며 2층 여성복 매장 천장 보수작업을 하면서 영업을 계속했다.

앞서 야탑 NC백화점에선 2018년에도 비슷한 천장붕괴 사고, 2020년엔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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