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주택연금 ‘가입 러시’
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주택연금 '가입 러시'.
주택연금, 사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는 상품이죠.
지금은 주택 공시가격이 9억 원 이하여야 가입할 수 있는데 정부가 이 기준을 12억 원 이하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현행 기준이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인 1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부동상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인데요.
실제로 공시가격이 9억 원을 넘는 공동주택은 2019년 21만 8천여 채 정도였지만 지난해엔 75만 7천여 채로 250%나 늘었습니다.
이렇게 가입할 수 있는 사람은 줄었지만 가입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만 11월까지 만3천 건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가입 상담에만 한 달을 기다려야 할 만큼 문의도 폭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입 시점의 집값으로 연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집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키워드, "돈 빌릴 곳이 없어요".
금리 인상 여파로 제2금융권마저 대출을 축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신용 취약계층이 돈 빌리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대출을 줄이지 말라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에 내몰린다는 지적이 커지자 2금융권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돈 빌리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정책도 강화합니다.
우선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긴급 생계비를 빌려주는 프로그램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도는 50만 원에서 100만 원 수준의 긴급 소액대출인데, 이르면 3월 출시됩니다.
또 최저 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특례 보증 상품 공급도 늘릴 계획입니다.
다음 키워드, 설 연휴 '스미싱' 주의보.
명절 때마다 참 골치 아픈 불청객입니다.
스미싱 문자 사기, 이번에도 어김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택배 배송 문자는 이제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할 정도인데 명절에 장거리 이동이 많다는 점을 노리고 교통 위반 과태료 고지서라고 속이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스미싱 중 절반이 택배 사칭, 나머지 절반이 공공기관 사칭이었습니다.
받으신 문자 가운데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는 누르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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