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화성구역 재정비…1만 세대 살림집 '완공 단계'

서재준 기자 2023. 1. 1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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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규모 살림집을 건설 중인 평양 화성구역의 행정구역을 재정비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기존 화성지구에 1만 세대 이상의 살림집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4월에 화성지구의 행정구역 명칭을 '화성구역'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번 행정구역 재정비에 따라 북한은 지난해 화성구역에 착공한 1만 세대 살림집의 준공식 및 주민들의 입주 행사를 곧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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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거리' 등장…화성 및 룡성구역 일대 새 동 이름 확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해 2월 열린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착공식과 조감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대규모 살림집을 건설 중인 평양 화성구역의 행정구역을 재정비했다. 지난해 이곳에 착공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이 완공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통해 화성구역 내 일부 변경되거나 새로 명명된 동 및 거리 이름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1만 세대의 살림집이 건설된 룡성다리에서 평양온실농장입구까지의 구간을 '화성거리'로 명명했다. 또 화성구역을 화성1동, 화성2동, 화성3동, 청화1동, 금릉1동으로 나눴다.

이에 따라 화성구역 바로 옆 룡성구역에도 일부 변동이 있었다.

신문은 룡성구역의 룡문동을 룡문1동으로, 화성동을 룡문2동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2월 기존 화성지구에 1만 세대 이상의 살림집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4월에 화성지구의 행정구역 명칭을 '화성구역'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곳은 기존의 룡성구역에서 일부가 분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화성구역은 북한의 선대 지도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과 직선거리로 맞닿은 곳이다. 북한이 지난 2021년 노동당 8차 대회를 통해 수립한 평양 5만 세대 살림집 건설 계획에 따라 살림집 건설 및 대규모 거리가 조성되고 있다.

이번 행정구역 재정비에 따라 북한은 지난해 화성구역에 착공한 1만 세대 살림집의 준공식 및 주민들의 입주 행사를 곧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착공해 지난해 완공한 '송화거리'의 경우도 준공 직전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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