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놀면 뭐하니?’ 유재석 보고 더 내려놓게 됐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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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주가 '놀면 뭐하니?'를 통해 예능에 발을 내디딘 가운데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며 자신의 영역을 더욱 확장해 가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에서 마진주 역으로 활약한 박진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해 박진주는 '놀면 뭐하니?'에 새 멤버로 합류, 연말에는 3년을 기다린 '영웅'이 개봉하며 바쁜 한 해를 맞이했다.
그만큼 박진주의 활약은 훌륭했고, 대중들에게 확실히 각인되는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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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주가 ‘놀면 뭐하니?’를 통해 예능에 발을 내디딘 가운데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며 자신의 영역을 더욱 확장해 가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에서 마진주 역으로 활약한 박진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해 박진주는 ‘놀면 뭐하니?’에 새 멤버로 합류, 연말에는 3년을 기다린 ‘영웅’이 개봉하며 바쁜 한 해를 맞이했다. 특히 연말에는 ‘2022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만큼 박진주의 활약은 훌륭했고, 대중들에게 확실히 각인되는 한 해를 보냈다. 그런 그에게는 ‘대세’ ‘라이징 스타’ 등의 수식어가 뒤따랐다.
“무섭다. 대세, 라이징, 핫 이런 수식어를 붙여주신다. 장난으로라도 붙여주시고는 하는데, 장난으로도 안 붙이셨으면 좋겠다. 이런 수식어가 붙으면 언젠가 떨어질 날이 오지 않나. 지금처럼 꾸준하게 내가 안 지치고 많은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으로 이 자리에 있고 싶다.”
무엇보다 박진주는 배우로 활약하던 중 ‘놀면 뭐하니?’를 통해 첫 예능 고정이 됐고, 첫 예능과 함께 신인상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와 관련해 박진주는 지난해 ‘2022 MBC 연예대상’ 수상 당시에 유재석을 언급했다. 자신이 예능을 할 수 있게 절벽에서 밀어줬다고 언급하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다만, 신인상 수상과 함께 부담감은 더 커졌을 터. 이에 절벽에서 밀어 용기를 건네 준 유재석의 또 다른 응원의 메시지가 있지 않았을지, 또 ‘놀면 뭐하니?’를 만나면서 변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지도 궁금했다.
“‘지금처럼 해라. 너가 얼마나 힘이 되어주는지 알았으면 한다. 지금처럼만 하면 될 것 같다’라고 해주셨다. 예능을 하면서 힘들었던 게 ‘내가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런 경험들이 없었다면 평범하게 연기를 하면서 쭉 살았을 것 같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자의든 타의든 하게 됐다. 삶의 색깔이 다양하게 들어온 것 같다.”
‘놀면 뭐하니?’ 합류 이후 개봉한 영화 ‘영웅’. 박진주는 일부 멤버들은 스케줄로 인해 보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본 멤버들 역시 감명깊게 봤다고 짚었다. 너스레도 떨며 주위 지인들의 후기까지 공개했다.
“보신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다. 유재석 선배님의 경우에는 오시기로 했는데 아쉽게 못오셨다. (이)미주는 너무 잘봤다고 하더라.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서 갔다더라. 이하늬 언니도 보러 왔는데 눈이 잔뜩 부었고, 내 지인들도 울면서 쓰러져 가면서 힘들어 하면서 봤다더라.”
또한 박진주는 영화 ‘영웅’과는 또 다른 결로 ‘놀면 뭐하니?’를 통해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이를 통해 배우고 느꼈던 부분도 있었을 것.
“예능쪽을 많이 못봤다. 같이 하는 선배님들은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신 분들이다. 사람들이 실제 성격이나 이런 거는 잘 알지는 못한다. 보면 다 똑같이 오래 있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다 선하시고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괜히 오랫동안 사랑받는 사람들이 아니구나’ 했다. 나도 신인상을 받은 완전히 까마득한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조심스럽게 대해주신다. 모든 멤버분들에게 이제 시작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것부터가 감사드린다. 배운 점은 다들 계속 정말 웃음을 위해서 몸을 안아끼고 자신을 태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유재석 선배님께서도 까까머리 가발을 쓰면 우리도 쓰게 된다. 선배님도 지키고 싶으신 게 있을 텐데 다 내려놓으시고 시청자들의 웃음을 위해 내려놓는 걸 보고 나도 작게나마 나도 지키고 싶은 게 있을 텐데, ‘더 내려놓자. 지키지 말자’라고 하게 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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