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고 MF, 이적할 결심...아스널-첼시 영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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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를 향한 두 '런던' 팀의 영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 등 3선 미드필더들의 대체자가 필요했던 첼시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라이스의 영입을 추진했다.
첼시와 더불어 아스널이 영입전에 참전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첼시는 수년 전부터 라이스를 관찰해 왔다. 현재 그의 영입 경쟁에서 첼시가 가장 앞서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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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데클란 라이스를 향한 두 '런던' 팀의 영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최고의 '3선' 미드필더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지능적인 수비 능력을 자랑한다. 본래 포지션은 센터백이었지만 전진성과 빌드업 능력이 돋보여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센터백을 맡았던 만큼 수비력에 강점을 보였으며 시즌이 지날수록 공격적인 성향도 짙게 드러냈다. 잉글랜드 대표팀 내에선 보다 수비적인 칼빈 필립스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황금 세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첼시 유스 출신이지만,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택했다. 첼시가 유망주들에게 '지옥'이라고 불리는 만큼 명성이 자자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는 완벽히 들어 맞았다. 만 17세였던 2016-17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꾸준히 입지를 다졌다. 2017-18시즌부터 준주전급 자원으로 발돋움했고 2018-19시즌 주전이 됐다.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다운 모습 덕분에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했고 2019-20시즌엔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2021-22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10경기 3골을 기록하며 큰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나날이 성장하는 실력에 주가도 치솟았다. 자연스레 빅 클럽의 타깃이 됐다. 유력 행선지는 첼시였다.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 등 3선 미드필더들의 대체자가 필요했던 첼시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라이스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그의 매각을 원하지 않았다.
결국 라이스는 팀에 잔류했다. 하지만 웨스트햄과의 동행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만료를 1년 6개월 앞두고 있지만, 재계약은 감감무소식이다. 현재 웨스트햄이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만큼 좋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기에 재계약 가능성은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스 역시 더 큰 무대를 향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다. 100%다. 지난 2~3년 동안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그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팀은 두 팀이다. 첼시와 더불어 아스널이 영입전에 참전했다. 영국 매체 '타임스'에 따르면,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 때 라이스를 '탑 타깃'으로 삼았으며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해졌다.
첼시 역시 오랫동안 애정을 보낸 만큼, 영입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첼시는 수년 전부터 라이스를 관찰해 왔다. 현재 그의 영입 경쟁에서 첼시가 가장 앞서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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