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총격 사건…10대 엄마·생후 6개월 아기 등 6명 사망

[고센=AP/뉴시스]툴레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서 공개한 사진. 수사관들이 16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캘리포니아주 비살리아 부근 고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 중부의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으로 아기가 사망했으며 당국은 적어도 두 명의 용의자를 찾고 있다. 2023.01.1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의 한 가정집에서 17세 엄마와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포함해 6명이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당국은 최소 2명의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툴레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비살리아 동쪽에 위치한 인가받지 않은 고센의 한 주택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고 당일 오전 3시30분께 경찰이 대응했다고 밝혔다.

현지 보안관은 기자들에게 "실제로 총격 사건으로 인해 해당 지역에 총격범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거리에서 희생자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총에 맞아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아직 살아있었지만 나중에 병원에서 사망한 한 남성을 포함해 3명의 희생자가 집 안에서 추가로 발견됐다고도 했다.

현지 보안관은 최소 두 명의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번 살인 사건에 갱단이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지 보안관 사무소는 지난주 마약과 관련된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현지 보안관은 "우리는 또한 이것이 무작위적인 폭력 행위가 아니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이것이 표적이 된 가족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희생자 중 10대 엄마와 아기는 머리에 총을 맞아 숨졌다고 현지 보안관이 설명했다.

고센은 샌 호아킨 밸리의 프레즈노에서 남동쪽으로 56㎞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으며 약 3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반농촌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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