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맨-어느 독재자의 네번째 대역배우’,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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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가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포함한 3관왕에 올랐다.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는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극본상, 남자주연상(윤나무)을 수상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지난해 국내에서 초연한 창작 뮤지컬 중 수상작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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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창작 뮤지컬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가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포함한 3관왕에 올랐다.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는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극본상, 남자주연상(윤나무)을 수상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지난해 국내에서 초연한 창작 뮤지컬 중 수상작을 결정한다. ‘쇼맨’은 함께 후보에 오른 ‘라흐 헤스트’, ‘렛미플라이’, ‘실비아, 살다’, ‘아몬드’, ‘프리다’를 제치고 최고상을 가져가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3월 국립정동극장이 제작해 초연한 ‘쇼맨’은 냉소적인 청년 수아가 과거 어느 독재자의 대역배우를 했다고 주장하는 괴짜 노인 네불라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와 ‘레드북’의 극작가 한정석과 연출가 박소영, 작곡가 이선영이 다시 모여 새로운 창작 뮤지컬 신화를 썼다.
400석 이상 작품상과 400석 이하 작품상에는 각각 오디컴퍼니의 ‘데스노트’와 창작 뮤지컬 ‘렛미플라이’가 선정됐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데스노트’는 이름을 쓰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데스노트를 갖게 된 라이토와 이를 추적하는 탐정 엘 간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2017년 이후 5년 만에 재연, 작품과 딱 떨어지는 무대 미술과 음악, 화려한 연출로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남자조연상(강홍석), 무대예술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창작 뮤지컬 ‘렛미플라이’도 400석 이하 작품상과 음악상(작곡)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프로듀서상은 라이선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제작한 김미혜, 박민선이 받았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데스노트’와 무대예술상도 공동 수상했다.
여자주연상은 뮤지컬 ‘서편제’에서 12년간 주인공 송화 역을 맡은 소리꾼 이자람이, 여자조연상은 ‘마틸다’의 최정원이 가져갔다. 이자람은 “판소리를 34년간 공부하고 ‘서편제’에서 송화 역을 12년 간 차지연 배우와 함께한 이자람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 상은 (차)지연이와 함께 받아야 한다. 계속 관객을 만날 수 있던 건 ‘서편제’를 같이 끌어와준 지연이와 송화를 다독이면서 했기 때문이다”라며 더블 캐스트로 함께 한 차지연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살다보면’을 제일 먼저 준비하는데 너무 괴로웠다. 어려서는 너무 높은 음역을 가진 목이지만 판소리를 34년 하면 ‘눈을 감고’ 이 부분, 이 음역이 갈라지게 됐다. 무대에서 부를 때마다 지연이를 생각하며 불렀다”며 “뮤지컬이 늘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판소리는 혼자 하는데 뮤지컬은 정말 많은 톱니바퀴가 무대를 이룬다. 마치 아름다운 시계 뒷면에서 많은 톱니바퀴들이 자기 역할을 하듯 어느 바퀴 하나 귀중하지 않은 게 없었다. 내가 여기 있는 게 참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12년을 버텼더니 이런 수상 소감을 하게 됐다. ‘서편제’를 함께 만들어 준 모든 식구들, 이지나 연출과 지연이에게 감사하다. 또 다른 뮤지컬을 12년 해야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인상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신은총과 ‘마틸다’의 아역 배우 임하윤·진연우·최은영·하신비가 받았다. 1952년 아역 배우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 73년간 9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윤복희가 공로상을 받았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6년 시작한 국내 대표 뮤지컬 시상식으로 매년 1월 국내 뮤지컬 시장의 한해를 총결산하는 행사다. 총 18개 부문에 걸쳐 전문가와 관객 투표단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작(자)을 선정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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