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해체 위기…이달의 소녀, 100억원 물거품 되나

김유림 기자 2023. 1. 17. 0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데뷔 5년 만에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15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13일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치 가처분 신청에서 희진·김립·진솔·최리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같은 소송을 제기한 이달의 소녀 다른 5명의 멤버들인 하슬·여진·이브·올리비아 혜·고원은 패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이달의 소녀가 해체 위기에 놓였다. 멤버 츄의 탈퇴, 일부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 승소로 원활한 팀 활동이 어렵게 됐다. 사진은 지난 2020년 서울 마포구 CJ E&M센터에서 열린 '엠카운트다운'에 참석한 걸그룹 이달의 소녀. /사진=임한별 기자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데뷔 5년 만에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15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13일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치 가처분 신청에서 희진·김립·진솔·최리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같은 소송을 제기한 이달의 소녀 다른 5명의 멤버들인 하슬·여진·이브·올리비아 혜·고원은 패소했다. 비비와 현진은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소송으로 인해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승소한 희진·김립·진솔·최리는 이날부로 소속사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패소한 5명의 멤버들은 원 소속사 블록크리에이티브를 떠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3일 새 앨범 '디 오리지널 앨범 0'(The Origin Album 0) 발매를 앞두고 있었지만 지난해 11월25일 멤버 츄를 제명하며 11인 체제로 개편했다. 하지만 직후 9명의 멤버들이 계약 해지 소송을 걸며 앨범 발매가 무기한 연기됐다. 현재 7명의 멤버가 속해있다 하더라도 11명이 준비했던 앨범 활동을 그대로 이어가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관측이다. 이미 소속사와 법적 갈등을 빚은만큼 향후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가능성도 크지 않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2018년 약 100억원의 투자금이 들어가는 등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주목받았다. 이달의 소녀가 존폐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힐지 않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