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면 어떤 어려움 있을까"…서울시, 가상체험관 '이웃' 공개

송승현 2023. 1. 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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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유니버설디자인(UD)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유니버설디자인 가상체험관 i-UT(이웃)'을 제작 및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유니버설디자인 확산 차원에서 비대면 교육환경에 적합한 'UD 가상체험관 콘텐츠'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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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장애유무 등 차별받지 않고 이용가능한 유니버설디자인 알려
오세훈, 서울시 전역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위해 노력
UD영상관·UD체험관·UD주택 VR관·UD사례 VR관 구성
휠체어 사용자가 겪는 일상생활 속 유니버설디자인 효과 체험 등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유니버설디자인(UD)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유니버설디자인 가상체험관 i-UT(이웃)’을 제작 및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 나이, 장애유무, 국적 등에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가상체험관 이웃은 민선 8기로 새 출발을 알린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0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유니버설디자인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2021년에는 공공건축물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의무화를, 지난해에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 웹서비스를 시행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며, 행정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약자들의 접근성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비대면 행정이 주목받고 있지만, 유니버설디자인 등 비대면 환경에 최척화된 교육 콘텐츠는 전무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유니버설디자인 확산 차원에서 비대면 교육환경에 적합한 ‘UD 가상체험관 콘텐츠’를 제작했다.

가상체험관은 △UD영상관 △UD체험관 △UD주택 가상현실(VR)관 △UD사례 VR관으로 구성된다. 먼저 UD영상관과 UD체험관에서는 노인, 시각 장애인, 외국인, 휠체어 사용자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해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전후의 모습을 체험하고, 미니 게임 등을 통해 교육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UD주택 VR관에서는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가상의 주거공간 체험과 함께 다양한 제품의 유니버설디자인 정보가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UD사례 VR관에서는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주요 수상작 3곳의 유니버설디자인 요소와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상체험관 ‘i-UT(이웃)’별도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컴퓨터,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태블릿)를 통해 해당 누리집에 접속하면 된다. 유니버설디자인 가상체험관은 2023년 말까지 온라인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가상체험관은 약자 입장에서 도시환경을 체험하고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교육 콘텐츠이자 학습지 속 디자인으로 시민 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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