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 특수 사라진 강원도, 주택사업경기 지표 또 급락…거래 위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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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주택 비규제지역을 확대하면서, 올해 첫 강원 주택사업경기 지표가 급락, 이미 침체된 주택거래경기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정부의 주택 비규제지역 확대로 인해, 지난해 11월 기준 실적 이후에 산출될 도내 주택매매거래량도 감소를 거듭할 가능성이 보이는 등 강원지역 주택 투심이 더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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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정부가 주택 비규제지역을 확대하면서, 올해 첫 강원 주택사업경기 지표가 급락, 이미 침체된 주택거래경기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강원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54.5를 기록, 하강국면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55.8)보다도 1.4p 낮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95~105 사이 보합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하강국면으로, 높을수록 상승국면에 들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강원의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69.2)보다 14.7p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보다는 무려 20.5p나 내렸다.
이처럼 도내 주택경기 전망이 어두운 이유는 지난해 11월 정부가 인천과 경기지역 일부를 주택규제지역에서 해제시키면서, 그동안 강원도가 누렸던 비 규제지역 특수를 상실하기 때문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여기에 비수도권의 규제지역도 정부로부터 전면해제 조치되면서, 강원도의 거래 이점은 더 감소했다는 평가도 있다.
강원도는 이미 지난해 1~11월간 주택매매거래량이 2021년 동기간보다 급감한 상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확인결과, 지난해 1~11월간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비롯한 도전체 주택매매거래량은 2만4433건으로, 2021년 동기간(3만8825건)보다 1만4392건(37.1%) 줄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정부의 주택 비규제지역 확대로 인해, 지난해 11월 기준 실적 이후에 산출될 도내 주택매매거래량도 감소를 거듭할 가능성이 보이는 등 강원지역 주택 투심이 더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
도내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강원도의 주택투자심리는 금리인상 기조를 비롯한 지역 주택투자 이점이 줄면서 거래도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정부의 정책영향으로 앞으로 주택관련 지표나 거래실적이 더 어두워질 수 있고,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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