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파 건물서 여성 구조…남편은 러軍과 싸우다 전사(영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완파된 아파트의 5층에서 한 여성인 극적으로 구조되는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몇 주 전 이 여성의 남편은 러시아군과 전투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CNN·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드니프로에서 29명이 사망했다.
러시아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후 드니프로에선 이날 밤까지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완파된 아파트의 5층에서 한 여성인 극적으로 구조되는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몇 주 전 이 여성의 남편은 러시아군과 전투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CNN·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드니프로에서 29명이 사망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 발렌틴 레즈니첸코는 73명이 부상 당했고 30명이 아직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이중 12명이 중태라고 전했다.
이번 공습으로 73개의 아파트가 파괴되고 230개 이상의 아파트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아나스타샤 시베츠(23)는 미사일이 폭발할 당시 아파트 화장실에 있다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부모님과 함께 저녁을 먹다가 그녀가 잠시 화장실에 간 순간 미사일이 아파트에 떨어져 폭발하면서 부엌과 부모님이 통째로 사라져버렸다.
병원에 입원한 그녀는 충격에 사로잡혀 ‘말도 못하고 아무런 감정도 못 느낀다‘며 ’부모님이 보고 싶다. 고통을 느낀다. 내가 살아 있는 게 맞나?‘라고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그녀는 머리와 종아리에 부상을 입었고 부모님의 생존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사일 공격을 당하기 몇 주 전에 그녀의 남편은 전투 중 사망했다.
당시 그녀는 ’당신의 목소리와 미소를 못 본지 2주가 지났다. 난 아직 극복 못하고 있다‘며 ’모든 꿈과 우리의 목표, 모든 게 끝났다‘고 소셜 미디어에 적었다.
러시아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후 드니프로에선 이날 밤까지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졌다.
레즈니첸코 주지사는 550명 이상의 구조대원, 경찰관, 의사, 자원봉사자 등이 투입돼 실종자를 찾기 위해 쉬지 않고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붕괴한 건물 주변은 깨진 벽돌더미와 삐져나온 철골로 뒤덮여 폐허로 변했다.
소방관들은 미사일 폭발 뒤 발생한 화염을 진화하기 위해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며 잔해더미에 깔린 생존자를 찾고 있다.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구조 작업과 위험한 구조 요소의 해체가 24시간 내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생명을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니프로는 우크라이나를 동서로 이분하는 드니프로강이 북부 수도 키이우에서 남부 자포리자로 흘러갈 때 그 중간에 위치한 도시다. 수도 키이우처럼 강 양쪽에 걸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