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열풍 속 순정 만화·추억의 만화 부활

신재우 기자 2023. 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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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슬램덩크'(1992) 열풍속 추억의 만화들이 부활하고 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순정' 기획전이 웹툰 플랫폼 케이툰을 통해 공개되고 옛날 만화 복간도 이어지고 있다.

시공사 측은 "절판돼 만날 수 없었던 전설의 만화들을 복간해 추억을 되살리고 싶다. 레트로 문화에 대한 지속적 관심 속에, 초판본을 최대한 살려 7~80년대의 시대적 분위기와 콘텐츠의 재미를 전하고 싶다"며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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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80~90년대 인기 순정만화 웹툰으로 공개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 전자책 출간
'로보트 킹' 복간 단행본으로 나와

[서울=뉴시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순정' 기획전 만화 (사진=(사)한국만화가협회 제공) 2023.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최근 '슬램덩크'(1992) 열풍속 추억의 만화들이 부활하고 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순정' 기획전이 웹툰 플랫폼 케이툰을 통해 공개되고 옛날 만화 복간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만화가협회와 KT 스토리위즈는 최근 순정만화의 황금기로 꼽히는 1980~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작품을 웹툰 형식으로 선보였다.

순정만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신일숙 작가와 현실주의 순정만화 장르를 만든 문흥미 작가를 비롯해 김진, 이향우 등 여성 작가 6명의 작품이 공개됐다. 작품은 신일숙의 대표 단편 선집('크리슈티' 등)과 김진의 대표 단편 선집('에레보스' 등), 문흥미의 '인 서울(in 서울)' 등 현재 오프라인으로도 구하기 힘든 만화들이다.

전대진 스토리워즈 대표는 "이번 기획은 8090세대에서 설렘을 선사했던 순정만화 작가들의 숨은 명작을 웹툰으로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웹툰화 등 온라인과의 상생으로 기성 작가들에게도 유의미한 기회를 제공하지만 콘텐츠 시장에도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획전에 참여한 김진 작가는 "우리가 속하고 지나왔던 시절의 작품을 웹툰 형태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슬램덩크가 극장가와 서점가를 동시에 흔들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국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데 이어 이 영화 개봉을 기념해 나온 만화 '슬램덩크 챔프'는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서점에 진열된 슬램덩크 만화책. 2023.01.06. livertrent@newsis.com


8090세대의 만화 사랑은 '슬램덩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과 함께 출간된 특별판 '슬램덩크 챔프'는 베스트셀러 종합 7위를 기록했으며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등 시리즈는 베스트셀러 20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3040대 남성이 구매자의 78%를 차지하며 추억 속 만화에 호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장판 또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누적 관객수 93만명을 돌파했다.

서점가에서는 과거 인기를 누렸던 만화의 복간이 이어지고 있다. 시공사 출판사는 지난해 9월 '로보트 태권브이'(1976)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출간했으며 12월에는 고유성 만화가의 '로보트 킹'(1977)을 복간해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로보트킹' 복간을 맞아 진행한 와디즈 펀딩은 오픈과 동시에 목표액을 달성하고 최종 모금률 1073%를 달성하는 등 화제가 됐다.

시공사 측은 "절판돼 만날 수 없었던 전설의 만화들을 복간해 추억을 되살리고 싶다. 레트로 문화에 대한 지속적 관심 속에, 초판본을 최대한 살려 7~80년대의 시대적 분위기와 콘텐츠의 재미를 전하고 싶다"며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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