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 국산차 제치는 수입차, 운행 '300만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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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가 가격 경쟁력을 등에 엎고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수입차로 눈을 놀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수입 승용차 운행차량 대수는 291만90723대로 전년 269만2247대보다 8.4%(22만6825대)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량이 9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수입차 업체들은 신차를 앞세워 한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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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프로모션 등 가격경쟁력으로 국내 시장 공세
벤츠-BMW 강세에 아우디·폭스바겐·렉서스도 호황
전기차 수요에 맞춰 신형 전기차 출사표 대기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수입차 업계가 가격 경쟁력을 등에 엎고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수입차로 눈을 놀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수입 승용차 운행차량 대수는 291만90723대로 전년 269만2247대보다 8.4%(22만6825대) 증가했다.
브랜드별 운행차량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0만4646대로 1위를 차지했다. 63만2622대였던 2전년보다 11.4% 증가한 수치다. BMW는 262만322대로 2위를 기록했고, 아우디(23만7300대), 폭스바겐(22만3312대), 렉서스(13만1184대) 순으로 집계됐다.
차종별 차량 대수에서도 벤츠와 BMW가 강세를 보였다. 1위는 벤츠 E클래스로 28만2582대였던 전년보다 8.9% 증가한 30만7686대를 기록했다. 이어 BMW 5시리즈는 전년(23만1516대) 대비 7% 상승한 24만7651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 3시리즈(10만5306대)는 3위, 아우디 A6(10만3764대)는 4위로 뒤를 이었고, 벤츠 S클래스(9만1477대), 벤츠 C클래스(7만9944대), 렉서스 ES(7만9771대), 폭스바겐 티구안(6만5526대), 미니 미니 해치(5만6115대)로 순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량이 9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수입차 업체들은 신차를 앞세워 한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만큼 다양한 성능과 디자인 갖춰진 신형 전기차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벤츠는 올해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첫 럭셔리 SUV '더 뉴 EQS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 뉴 EQS SUV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한 세 번째 모델로 급속 충전 시 15분 만에 최대 300㎞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BMW는 올 상반기를 목표로 준중형 SUV 전기차 ix1를 판매한다. 유럽 기준 1회 충전 시 438㎞를 주행할 수 있으며, 외형은 2021년에 출시된 iX3보다 작지만 실내 공간은 더 넓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준대형 전기차 SUV인 '폴스타3'를 국내 시장에 선보여 전작인 폴스타2의 흥행을 이어간다. 폴스타3은 유럽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400㎞ 이상 가능하고 공기저항계수도 0.29로 좋은 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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