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DK, 역시 T1!···‘2023 LCK’ 18일 개막
조진호 기자 2023. 1. 17. 06:00
개막전부터 DK-DRX, T1-젠지 빅매치
특별대진 ‘새터데이 쇼다운’ 등 볼거리 ↑
개막을 앞두고 지난 1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0개 팀 관계자들은 ‘디플러스 기아-T1의 양강 구도’를 예상했다. 다섯 팀은 디플러스 기아를 뽑았고 네 팀은 T1을 선택했으며, 젠지가 한 표를 받았다.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한 선수들은 “경험이 많고 라인전이 강력한 선수들이 한 팀에 모여 있어서 까다로울 것 같고 실제로 연습 경기를 했을 때에도 쉽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T1을 뽑은 선수들은 “2021년 서머부터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대부분 남아있고. 2022년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결승전에 간 저력이 올해에도 발휘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젠지를 선택한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선수 교체가 있었지만 상체 선수들이 그대로 남아 있기에 호흡을 조금만 맞추면 작년처럼 강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디플러스 기아의 최천주 감독은 “스프링에서는 MSI에 진출해서 국제 대회 감각을 살릴 것이고 최종 목표는 가장 늦은 시점까지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T1 배성웅 감독은 “지난해 모든 대회에서 결승까지 갔지만 마지막에 패배한 경우가 세 번이나 되는 것이 후회됐다. 올해에는 후회하지않는 것이 목표”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젠지 고동빈 감독은 “새롭게 바뀐 대회 진행 방식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하단 듀오의 호흡을 빠른 시간 안에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18일 개막하는 정규리그는 3월 19일까지 2개월 동안 진행된다. 수~일요일 하루 두 경기씩 주 5일 경기를 치르며 팀별로는 18경기씩 총 90경기가 예정됐다.
평일 1경기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5시에 시작되지만 2경기는 30분 앞당겨진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주말경기는 지난해보다 2시간씩 당겨진 오후 3시에 1경기가, 2경기는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현장 관람객의 편의와 함께 서구권 팬들이 보다 편한 시간대에 LCK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또 정규리그에 특별 대진이 편성된다. 개막전, 토요일 프라임 타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등 주목도가 높은 시간대에 특별 대진을 배치하고 나머지 일정은 주당 경기 수, 주중/주말 경기 비율 등 기존과 동일한 요소를 고려해 구성하는 하이브리드방식이 적용된다. ‘새터데이 쇼다운’이라고 이름 붙여진 특별 대진은 이전 스플릿의 순위, 라이벌 구도, 스토브 리그 스토리 라인 등 다양한 요소를 감안해 편성됐다. LCK 10개 팀은 모두 최소 한 번은 새터데이 쇼다운 경기를 치르게 된다.
플레이오프에는 기존처럼 정규리그 상위 6개 팀이 참가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PO)부터는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된다.
1,2위는 PO 2라운드에 직행한다. 3~6위가 PO1라운드에서 3위는 5, 6위 중에 한 팀을 선정해 경기를 치른다. 4위는 남아있는 팀과 대결하며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 진출, 패배한 팀은 탈락한다.
4팀이 정해진 상황에서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된다. 정규 리그 1위는 PO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2팀 가운데 한 팀을 선택해 경기를 치른다. 2위는 남아 있는 팀과 대결하며 승리한 팀은 승자전, 패한 팀은 패자전을 치른다. 승자전 승리팀은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며, 패자전에서 승리한 팀은 패자 결승전에 진출, 승자전에서 패배한 팀을 상대한다. 패자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바로 다음날에 열리는 최종 결승전에 진출해 3라운드 승자전 승리 팀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겨룬다.
스프링 PO는 3월 22일 시작하며 4월 8일 패자 결승전, 바로 다음 날인 9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올해부터 각 팀 선수들이 직접 뽑은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 분과를신설해 리그 사무국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각 팀당 1명씩 총 10명이 선수 분과에 참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선수들은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또 한 주의 경기가 마무리되는 일요일에 다음주 전체 경기에 대한 진영 선택권을 제출하는 것이 다소 촉박하다는 팀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영선택권 제출 기한을 각 경기 3일 전으로 변경한다. 팀들의 선택에 따라 다음주 전체 경기에 대해 진영 선택권을 한번에 제출하거나, 각 경기별 제출 기한에 맞춰 별도 제출도 가능하다.
이밖에 해외 프로팀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들에 한해 예외적으로 한국 서버에 대한 임대 계정을 대여해왔으나, 일부 임대 계정이 취지와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발급을 중단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2년 LCK 시즌을모두 마친 뒤 10개 팀들로부터 의견을 들었으며 단시간 내에 개선할 수 있는 부분부터우선 적용했다. 주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선수단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갖춰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9 년부터 LCK를 후원해온 우리은행이 2023년에도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 한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특별대진 ‘새터데이 쇼다운’ 등 볼거리 ↑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이 기다려 온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빅리그 ‘2023 LoL챔피언스코리아’(LCK) 정규리그가 18일 디플러스 기아-DRX, 젠지-T1의 연이은 빅매치로 막을 올린다.
올해 정규리그부터는 4강 플레이오프부터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되고, 선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선수분과’가 신설되는 등 리그 운영 전반에 크고 작은 변화가 예고됐다.
올해 정규리그부터는 4강 플레이오프부터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되고, 선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선수분과’가 신설되는 등 리그 운영 전반에 크고 작은 변화가 예고됐다.
■ “디플러스 기아와 T1의 양강 구도”
개막을 앞두고 지난 1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0개 팀 관계자들은 ‘디플러스 기아-T1의 양강 구도’를 예상했다. 다섯 팀은 디플러스 기아를 뽑았고 네 팀은 T1을 선택했으며, 젠지가 한 표를 받았다.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한 선수들은 “경험이 많고 라인전이 강력한 선수들이 한 팀에 모여 있어서 까다로울 것 같고 실제로 연습 경기를 했을 때에도 쉽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T1을 뽑은 선수들은 “2021년 서머부터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대부분 남아있고. 2022년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결승전에 간 저력이 올해에도 발휘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젠지를 선택한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선수 교체가 있었지만 상체 선수들이 그대로 남아 있기에 호흡을 조금만 맞추면 작년처럼 강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디플러스 기아의 최천주 감독은 “스프링에서는 MSI에 진출해서 국제 대회 감각을 살릴 것이고 최종 목표는 가장 늦은 시점까지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T1 배성웅 감독은 “지난해 모든 대회에서 결승까지 갔지만 마지막에 패배한 경우가 세 번이나 되는 것이 후회됐다. 올해에는 후회하지않는 것이 목표”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젠지 고동빈 감독은 “새롭게 바뀐 대회 진행 방식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하단 듀오의 호흡을 빠른 시간 안에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 정규리그 주 5일 진행…특별 대진 편성
18일 개막하는 정규리그는 3월 19일까지 2개월 동안 진행된다. 수~일요일 하루 두 경기씩 주 5일 경기를 치르며 팀별로는 18경기씩 총 90경기가 예정됐다.
평일 1경기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5시에 시작되지만 2경기는 30분 앞당겨진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주말경기는 지난해보다 2시간씩 당겨진 오후 3시에 1경기가, 2경기는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현장 관람객의 편의와 함께 서구권 팬들이 보다 편한 시간대에 LCK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또 정규리그에 특별 대진이 편성된다. 개막전, 토요일 프라임 타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등 주목도가 높은 시간대에 특별 대진을 배치하고 나머지 일정은 주당 경기 수, 주중/주말 경기 비율 등 기존과 동일한 요소를 고려해 구성하는 하이브리드방식이 적용된다. ‘새터데이 쇼다운’이라고 이름 붙여진 특별 대진은 이전 스플릿의 순위, 라이벌 구도, 스토브 리그 스토리 라인 등 다양한 요소를 감안해 편성됐다. LCK 10개 팀은 모두 최소 한 번은 새터데이 쇼다운 경기를 치르게 된다.
■ PO에 더블엘리미네이션 도입…4월 9일 결승
플레이오프에는 기존처럼 정규리그 상위 6개 팀이 참가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PO)부터는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된다.
1,2위는 PO 2라운드에 직행한다. 3~6위가 PO1라운드에서 3위는 5, 6위 중에 한 팀을 선정해 경기를 치른다. 4위는 남아있는 팀과 대결하며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 진출, 패배한 팀은 탈락한다.
4팀이 정해진 상황에서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된다. 정규 리그 1위는 PO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2팀 가운데 한 팀을 선택해 경기를 치른다. 2위는 남아 있는 팀과 대결하며 승리한 팀은 승자전, 패한 팀은 패자전을 치른다. 승자전 승리팀은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며, 패자전에서 승리한 팀은 패자 결승전에 진출, 승자전에서 패배한 팀을 상대한다. 패자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바로 다음날에 열리는 최종 결승전에 진출해 3라운드 승자전 승리 팀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겨룬다.
스프링 PO는 3월 22일 시작하며 4월 8일 패자 결승전, 바로 다음 날인 9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 선수 분과 신설…직접 소통채널 개설
올해부터 각 팀 선수들이 직접 뽑은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 분과를신설해 리그 사무국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각 팀당 1명씩 총 10명이 선수 분과에 참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선수들은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또 한 주의 경기가 마무리되는 일요일에 다음주 전체 경기에 대한 진영 선택권을 제출하는 것이 다소 촉박하다는 팀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영선택권 제출 기한을 각 경기 3일 전으로 변경한다. 팀들의 선택에 따라 다음주 전체 경기에 대해 진영 선택권을 한번에 제출하거나, 각 경기별 제출 기한에 맞춰 별도 제출도 가능하다.
이밖에 해외 프로팀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들에 한해 예외적으로 한국 서버에 대한 임대 계정을 대여해왔으나, 일부 임대 계정이 취지와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발급을 중단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2년 LCK 시즌을모두 마친 뒤 10개 팀들로부터 의견을 들었으며 단시간 내에 개선할 수 있는 부분부터우선 적용했다. 주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선수단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갖춰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9 년부터 LCK를 후원해온 우리은행이 2023년에도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 한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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