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디스플레이 아이폰도 적용… 삼성·LG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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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체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여러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애플 제품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던 한국 업체들의 고민이 깊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애플이 내년 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 울트라에 처음 애플이 자체 제작한 맞춤형 마이크로LED를 적용한 뒤 향후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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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애플이 내년 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 울트라에 처음 애플이 자체 제작한 맞춤형 마이크로LED를 적용한 뒤 향후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2017년 T159이라는 코드명 하에 마이크로LED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난 6년 동안 애플 맞춤형 자체 기술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마이크로LED는 빛을 내는 소자(LED)를 하나씩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패널을 만드는 기술로 OLED의 약점으로 여겨지는 '번인'(오래 사용하면 색이 변하는 현상)도 적고 밝기도 더 높다.
지금까지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부터 디스플레이 부품을 공급받았지만 이제는 독립하겠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워치와 아이폰,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오는 2024년 애플워치 울트라에 처음 애플 맞춤형 마이크로LED를 도입한 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까지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애플의 장기 목표가 모든 주요 제품에 맞춤형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하는 것이지만 기술의 복잡성으로 인해 모든 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까지 약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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