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은 생활문화생태계”…퍼스트 무버 강조한 이수만 SM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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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교통(UAM)이 우리에게 올 좋은 미래라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도입해야 합니다. 퍼스트 무버(선도자)가 돼야 합니다."
이 프로듀서는 "우리가 전 세계 UAM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합쳐 선제적으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조비 에비에이션 등이 만들어 내는 UAM 기체를 도입해 띄우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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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너제이=뉴스1) 신현우 기자 = “도심항공교통(UAM)이 우리에게 올 좋은 미래라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도입해야 합니다. 퍼스트 무버(선도자)가 돼야 합니다.”
이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만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는 UAM을 ‘생활문화생태계’로 칭하며 이들로 변화될 세상을 꿈꿨다. 하늘길을 통해 손쉽게 이동하면서 우리 일상의 요소요소가 바뀌는 것이다.
K팝의 대부로 알려진 그의 말에 많은 사람이 ‘왜’라는 의문을 보일 수 있지만 실제 UAM에 대한 이수만 프로듀서의 관심은 컸다. 컴퓨터공학 석사인 그는 그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전시회인 ‘CES’에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동향을 파악했다.
또 UAM 관제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한편 미국 등에서 생산된 UAM 기체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기체) 제작사에 협력을 부탁했다.
그는 “자동차 타고 다니는 것도 문화인데, UAM은 미래의 생활 문화로 하나의 생태계”라며 “관심이 크다”고 힘줘 말했다.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이끌고 일상을 바꿨듯 UAM이 그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특히 UAM은 이 프로듀서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성과도 이어진다. UAM 이용 시 운송시간·탄소소비가 획기적으로 줄어서다.
“몽골·인도네시아 등 우리와 가까운 나라도 UAM 기체를 띄우려고 지속 노력 중입니다. 우리도 UAM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게 서둘러야 합니다.” 이 프로듀서의 목소리에는 다급함과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이어 그는 단호한 표정으로 ‘첫 번째 주자’가 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 프로듀서는 “우리가 전 세계 UAM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합쳐 선제적으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조비 에비에이션 등이 만들어 내는 UAM 기체를 도입해 띄우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안전성 우려에 대해 그는 “비행기와 달리 낮은 고도에서 운항되는 데다 로터 하나가 고장 나도 다른 로터로 운항하거나 착륙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미래 모빌리티로 꼽히는 자율주행차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K팝 등을 활용할 경우 UAM 시장에 우리가 적극 진출한다는 사실을 세계에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에는 한류라는 콘텐츠가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K팝 아티스트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기체를 체험하는 모습이 대중에게 전달되면 UAM에 대한 관심과 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 프로듀서는 자신감 있는 미소를 보였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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