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실력이 부족, 日 다시 만나면…” 지우지 못한 도쿄 악몽, 韓 구원왕에게 두 번의 상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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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자신 있게 승부를 하겠다."
고우석(LG 트윈스)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지난 시즌 157km 빠른 볼로 상대를 제압하는 등 KBO리그에서는 최강 마무리로 불리는 고우석이지만, 그런 그에게도 쓰라린 순간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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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자신 있게 승부를 하겠다.”
고우석(LG 트윈스)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 61경기에 나서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 1.48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여러 위기 속에서도 블론 세이브는 딱 두 번이었다. 2019년 기록했던 35세이브를 넘어 데뷔 첫 40세이브를 돌파했다.
KBO리그 통산 8번째로 단일 시즌 40세이브를 달성한 주인공이 되었고, LG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도 갈아 치웠다. ‘끝판대장’ 오승환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연소 40세이브 기록도 자신의 이름으로 바꿨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오는 3월 열리는 가운데, 고우석은 당당하게 이강철호에 이름을 올렸다. LG에서 해왔던 것처럼 대표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16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우석은 “WBC라는 대회는 처음 나간다. 항상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뛰면 마음속에 무언가가 생긴다. 여러 가지 이유들로 힘이 난다. 준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157km 빠른 볼로 상대를 제압하는 등 KBO리그에서는 최강 마무리로 불리는 고우석이지만, 그런 그에게도 쓰라린 순간은 있었다.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일본과 경기를 고우석은 물론 많은 팬들도 잊지 못한다. 고우석은 8회 2-2로 맞선 상황에서 병살로 요리해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베이스커버를 한 1루를 밟지 못하는 대형 실수를 범했다. 이후 고우석은 고의사구와 볼넷에 이어 야마다 데쓰토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고우석은 “지난 도쿄올림픽 때는 스스로의 실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 경기를 계기로 2년 동안 더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도 노력했다. 2년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일본을 다시 만난다면 자신 있게 승부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늘 대표팀에는 오승환이 있었다. 이제 오승환은 없다. 고우석이 대표팀의 마무리를 맡아야 한다. 또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고우석이다. WBC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인 만큼, 고우석은 후회 없는 투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
고우석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부담감보다는 설렌다. 선배들 계보를 잇는다기보다는 지난 시즌 좋았던 점과 올 시즌 더 좋아져야 될 부분을 생각하면서 준비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청담(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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