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준우승이 아쉽다고? 베트남은 10년간 결승 못가던 팀[AFF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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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패배로, 준우승으로 끝났다.
우승을 하며 화려하게 마치길 기대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사실 베트남이 이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 부임전에는 10년간 결승전도 못가본 팀이라는걸 기억해야한다.
6년간 3번의 대회를 나가 1번 우승, 1번 준우승, 1번 4강의 성적은 박항서 감독이 부임하기 이전 3번의 대회에서 4강 2번, 조별리그 탈락 1번의 성적과 비교하면 박항서 감독이 얼마나 베트남을 바꿔놨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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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패배로, 준우승으로 끝났다. 우승을 하며 화려하게 마치길 기대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사실 베트남이 이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 부임전에는 10년간 결승전도 못가본 팀이라는걸 기억해야한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30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 태국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하며 1,2차전 합계 2-3으로 지며 준우승에 그쳤다.
전반 24분 태국의 공격수 아디삭 크라이손이 옆으로 내준 공을 태국의 주장인 티라톤 분마탄이 골대와 약 25m지점에서 오른발 중거리골을 넣었다. 결국 태국은 이 골을 지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이미 베트남 감독직을 내려놓는 것으로 합의했기 때문. 박 감독은 아쉽게 베트남에서의 마지막을 패배로 마치게 됐다.
비록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을 했지만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 부임 이전을 생각해야한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AFF컵은 2년에 한번씩 열리는데 베트남은 2008년 대회 우승 이후 2010, 2012, 2014, 2016 네 번의 대회에서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특히 2012 대회에서는 4강도 진출하지 못할 정도로 암흑기를 지내왔다.
하지만 2018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10년만에 우승컵을 안겼다. 그때 성적이 우승도 우승이지만 10년만에 베트남을 결승전에 밟게 하기도 했던 것이다.
이후 박항서는 2020 대회 4강, 2022 대회 준우승의 성적을 남겼다. 6년간 3번의 대회를 나가 1번 우승, 1번 준우승, 1번 4강의 성적은 박항서 감독이 부임하기 이전 3번의 대회에서 4강 2번, 조별리그 탈락 1번의 성적과 비교하면 박항서 감독이 얼마나 베트남을 바꿔놨는지 알 수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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