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규모 서울사랑상품권 7% 할인 판매·공영주차장 무료

김주영 2023. 1. 1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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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설 연휴를 맞아 30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60곳도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지난해까지 이용한 24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 내 상품권 잔액은 서울페이플러스 등 5개 앱으로 이용자가 직접 이관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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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맞아 서울시가 내놓은 시민지원정책

서울시는 설 연휴를 맞아 30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60곳도 무료로 개방한다.

서울시내 한 커피 전문점에서 시민이 제로페이로 결제하고 있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시는 각 자치구별로 이틀에 걸쳐 상품권을 발행한다. 원활한 구매를 위해서다. 강북구와 광진구 등 13개 자치구는 오는 18일, 강동구와 중구 등 12개 자치구는 오는 19일에 구매 가능하다.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한 5개 앱(어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70만원이다.

구매한 상품권은 해당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중구에서 산 상품권은 중구 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식이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보유 기간과 관계없이 전액 취소할 수 있다. 일부를 썼을 경우 보유 금액의 60% 이상 소진한 경우에만 잔액이 환불된다.

상품권 선물하기는 보유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시는 동시 접속자 폭주 등에 대비하고자 18∼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맹점 찾기’ 등 앱의 일부 기능을 제한할 예정이다. 시는 발행일 전날까지 미리 서울페이플러스앱 등을 내려받고 회원가입을 해야 원활한 구매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시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지난해까지 이용한 24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 내 상품권 잔액은 서울페이플러스 등 5개 앱으로 이용자가 직접 이관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앱 중 하나를 실행해 ‘이관하기’ 메뉴를 누르면 잔액이 한 번에 서울페이플러스 앱 등으로 옮겨진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설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을 돕고 가계의 경제 부담을 줄이고자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이번 발행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오는 21∼24일 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60곳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주요 개방 주차장은 신천유수지, 남산한옥마을, 신대방역, 구로디지털단지역, 개화산역, 복정역, 대림역, 옥수역 등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북측 마장로, 남대문시장, 남산공원, 탑골공원 등 10개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도 무료 개방한다.

자치구별로도 전통시장 인근 등 주요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자세한 정보는 각 자치구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털사이트 등을 확인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명절 연휴 서울을 방문하는 방문객, 역귀성객, 관광객들이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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