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화철유적 대거 발굴 ‘역사문화도시’ 재조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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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에 쇠부리터, 숯가마터, 철불, 대마가마터 등 고대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화철(火鐵)유적이 최소 40여곳 이상 발견되고 있어 화철역사문화도시로 재조명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역사학계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동북아시아문화허브센터 동해시고대체철연구소에 따르면 삼화·이기동 귀터(동점)를 중심으로 한 백두대간 능선에 철광석의 1차 제련을 통해 선철을 뽑아내는 원삼국시대 쇠부리터(야철장)가 8~12곳이 발견됐으며, 추가 발굴할 경우 수십군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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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시대 역사자료 보존 강조
“지역고유 철기제철 연구 필요”
동해시에 쇠부리터, 숯가마터, 철불, 대마가마터 등 고대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화철(火鐵)유적이 최소 40여곳 이상 발견되고 있어 화철역사문화도시로 재조명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역사학계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동북아시아문화허브센터 동해시고대체철연구소에 따르면 삼화·이기동 귀터(동점)를 중심으로 한 백두대간 능선에 철광석의 1차 제련을 통해 선철을 뽑아내는 원삼국시대 쇠부리터(야철장)가 8~12곳이 발견됐으며, 추가 발굴할 경우 수십군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00호가 넘는 철기마을이 형성돼 있었던 이 일대는 선철을 재료로 무기와 농기구 등 철기구 생산을 위한 2~3차 제련소(대장간)가 7곳, 1~3차 제련시 쇠를 달구는 숯을 생산하는 숯가마터도 최소 10곳이상 발견되고 있다.
신라말 창건된 지가동에 있는 지상사에서는 주위에 널려있는 철광석을 활용해 자체 쇠부리터와 대장간을 운영하며 철불을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화동 신흥리 골짜기에는 조선시대 백자를 만들던 사기막터(가마터도 있을 것으로 추정) 2곳이 발견돼 유적지로 보존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해시고대제철연구소는 그동안 각종 고문서 등 고대 역사자료 연구와 함께 이를 실증하기 위해 현지를 수십차례 답사해 쇠를 1차 제련하던 장소인 쇠부리터 12곳을 발견하는 등 유적·구·물을 발굴해왔다.
동해시고대제철연구소 관계자는 “삼국시대 전후를 중심으로 현대시대까지 이어져오는 동해 고유의 철기제철연구를 통해 동해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보존·승계·발전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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