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40.5% "스스로 공부할 수 있어도 사교육은 필요"

양새롬 기자 2023. 1. 17.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비용에 대해 부담이 높지만 그 효과가 높아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년 교육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 공부할 수 있어도 사교육은 필요하다'는 의견에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의 40.5%가 '그런 편이다(매우 그렇다+그렇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교육여론조사] 전년도 35.2%에서 5.3%p 늘어
"사교육 비용 부담스럽지만 효과도 높아" 응답 증가
서울시내 학원가의 모습. (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비용에 대해 부담이 높지만 그 효과가 높아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년 교육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 공부할 수 있어도 사교육은 필요하다'는 의견에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의 40.5%가 '그런 편이다(매우 그렇다+그렇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질문에 대해 35.2%가 같은 대답을 한 것보다 5.3%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6.1%에서 32.2%로, '그렇지 않은 편이다(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도 28.6%에서 27.3%로 줄었다.

'자녀가 공부를 안 하고 있으면 불안하다'는 의견에는 40.8%가 '그런 편이다', 35.5%는 '보통', 23.7%는 '그렇지 않은 편이다'라고 답했다.

'자녀가 학원에 가거나 과외공부를 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는 의견에 대해선 '보통'이 40.8%로 가장 높았다. '그런 편이다'는 36.7%, '그렇지 않은 편이다'는 22.6%였다.

응답자를 초·중·고 학부모에서 더 나아가 '자녀가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도 결과는 비슷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자녀가 있거나 초·중·고 학부모의 경우 전반적인 사교육 의존 및 불안 정도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교육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는 의견에 대해 초·중·고 학부모 중 '그런 편이다'(24.9%→26.4%)와 '그렇지 않은 편이다'(34.3%→35.9%)라는 응답은 모두 전년에 비해 다소 늘었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만 40.8%에서 37.6%로 줄었다.

사교육 비용 부담과 사교육 효과에 대한 의견(2021~2022). (출처 : 한국교육개발원)

이밖에 '사교육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과 사교육으로 인한 효과'를 묻는 질문에서 조사 대상자의 20.4%는 '고부담-고효과'라고 답했다. 뒤이어 '고부담-중효과' 15.7%, '중부담-중효과' 11.0%, '고부담-저효과' 9.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초·중·고 학부모의 경우도 '고부담-고효과'라는 응답이 21↑.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부담-중효과' 12.7%, '고부담-중효과' 12.4%, '고부담-저효과' 11.2% 순이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사교육에 대해서는 부담도 높으면서 효과도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응답자(16.5%)와 학부모 응답자(16.4%) 모두 '고부담-중효과'를 가장 많이 선택했던 전년도 조사 결과와는 차이가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기준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13~29일 실시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999년부터 매년 교육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flyhighr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