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파트 분양 물량 2013년 이후 최저

정우진 2023. 1.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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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강원지역 아파트 분양물량이 급감하며 주택사업경기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R114 REPS에 따르면 올해(13일 기준) 강원도 일반공급 분양물량은 4125가구로 전년(7302가구) 대비 3177가구(43.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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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내 공급물량 4125가구
지난해 7302가구보다 44% 감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54.5
작년 동기보다 20.5p 급감 답답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강원지역 아파트 분양물량이 급감하며 주택사업경기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R114 REPS에 따르면 올해(13일 기준) 강원도 일반공급 분양물량은 4125가구로 전년(7302가구) 대비 3177가구(43.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3년(2537가구) 이후 최저 물량이다. 오션뷰, 수도권 인접 비규제지역 등의 이유로 호황을 맞이했던 2021년(1만368가구)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6243가구·60.21%) 줄어든 규모다. 전국적으로 보면 올해 비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8만4775가구)은 지난해보다 38.15%(5만2297가구) 줄었고 수도권도 33.54%(3만1112가구) 줄어들며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예고됐다. 비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2018년(8만5000여가구) 이후 5년 만에 다시 8만 가구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자칫 강원도까지 아파트 분양 빙하기가 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도내 18개 시·군 중 일반공급 분양물량이 예정된 지역은 원주 1851가구, 춘천 1067가구, 속초 952가구, 양양 282가구 등으로 단 4곳에 그쳤다.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고점 인식,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분양에 대한 공급 시기를 확정하지 못해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되며 추가 금리 인상 등의 변수도 있어 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존재한다.

주택산업연구원도 강원지역 주택사업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이달 도내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54.5로 전월(69.2)보다 14.7p, 지난해 1월(75)과 비교해 20.5p 급감했다. 지난해 11월 10일 국토부가 발표한 인천 및 경기지역 일부에 대한 규제지역 해제로 수도권은 0.1p 상승했으나 이전부터 비규제지역인 강원도는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금융사들의 부동산관련 PF 대출과 기업대출이 풀리지 않고 있으며 금리 인상, 투자 심리 위축, 부동산시장 침체 등 복합적인 문제점들이 있다”며 “이전과 같은 자금 유동성을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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