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동·운교동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도전

이승은 2023. 1.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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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조양동과 운교동 일대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도시재생 본 사업에 도전한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쇠퇴한 구도심을 다시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도시재생사업 기조가 바뀐 데다 신규 선정 규모도 대폭 줄어들어 춘천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본지 취재결과 지난해 하반기 조양동과 운교동(조운동) 일원은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선정, 춘천시는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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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본사업 공모 전망
시 스토리텔링 강화 등 준비
윤 정부 선정규모 축소 난관

춘천시가 조양동과 운교동 일대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도시재생 본 사업에 도전한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쇠퇴한 구도심을 다시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도시재생사업 기조가 바뀐 데다 신규 선정 규모도 대폭 줄어들어 춘천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본지 취재결과 지난해 하반기 조양동과 운교동(조운동) 일원은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선정, 춘천시는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 공모시기는 오는 10월로 전망하고 있다. 공모에 선정되면 국·시비 약 160억원 규모의 사업이 시작된다. 조양동과 운교동 일대는 원도심에 위치한 노후 주거지로, 과거 도시 확장시기에 구릉지에 주거지가 조성돼 보행환경이 불편하거나 건축, 주차 등의 생활 인프라가 부족해 쇠퇴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춘천시는 조운동 주민자치위원들과 논의해 도시재생 사업의 비전을 ‘지역자원 발굴과 환경개선을 통한 마을 행복찾기’로 정했다. 고유자원을 활용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관광과 문화거점을 함께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주민들과 역사문화자산을 발굴해 마을의 정체성을 찾거나 골목길 환경개선, 담장허물기, 마을이 직접 기획하는 마을홍보영상 제작도 검토 중이다. 조운동 행정복지센터에 들어서는 상상어울림센터는 상반기 중으로 실시설계 용역이 끝난다.

하지만 조양동·운교동 일원이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신규 사업지가 대폭 줄었고 사업 기조가 변했기 때문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주민역량 강화 등 소프트웨어에 집중한 반면 이번 정부는 원도심에 경제 재생을 위한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데에 방점을 두고 있다. 기존 5개 사업 유형이 경제 재생, 지역특화재생 등 2가지 유형으로 통·폐합 된데다 매년 100여곳으로 선정했던 사업지는 40여곳으로 줄었다. 시 관계자는 “골목상권 활성화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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