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35%, 지방교육자치 성과에 '낙제점'…20% "중립성 강화해야"

이호승 기자 2023. 1.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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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학부모 3명 중 1명 이상은 지방교육자치제도의 지역 기여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4000명 중 '지방교육자치제도가 지역특성에 적합한 교육을 실천하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보통' 또는 부정적인 응답을 한 3520명을 대상으로 지방교육자치제도가 지역특성에 기여하기 위해 강조돼야 할 부분을 물은 결과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라는 응답이 20.3%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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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교육여론조사] '지역특성에 적합한 교육' 부정 의견↑
'정치적 중립성' 이어 '안정적 재정 확보' 필요 의견 많아
13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당선인 간담회에서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오른쪽부터)과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당선인 등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2.6.13/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전국 초·중·고 학부모 3명 중 1명 이상은 지방교육자치제도의 지역 기여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17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2022년 9월13~29일, 전국 만 19~75세 성인 4000명 대상 실시) '지방교육자치제도가 지역특성에 적합한 교육을 실천하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5.8%(1433명)는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30.3%(1210명), '전혀 그렇지 않다'는 5.6%(223명)였다.

전체 응답자 4000명 중 초·중·고 학부모 816명 중에서도 부정적으로 답변한 응답자 비율이 34.9%(그렇지 않다 28.7%, 전혀 그렇지 않다 5.1%)로 비슷했다.

2021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4000명 중 부정적으로 답변한 응답자 비율이 29.3%(그렇지 않다 20.5%, 전혀 그렇지 않다 8.8%), 이중 학부모 7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부정적 답변 비율이 25.5%(그렇지 않다 17.9%, 전혀 그렇지 않다 7.6%)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 4000명 중 '지방교육자치제도가 지역특성에 적합한 교육을 실천하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보통' 또는 부정적인 응답을 한 3520명을 대상으로 지방교육자치제도가 지역특성에 기여하기 위해 강조돼야 할 부분을 물은 결과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라는 응답이 2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16.3%), '지방교육 정책 수립에 있어 교원의 참여 확대'(13.9%), '학교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활성화'(13.3%) 등의 순이었다.

'지방교육자치제도가 지역특성에 적합한 교육을 실천하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보통' 또는 부정적인 응답을 한 초·중·고 학부모 879명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도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라는 응답이 20.3%로 가장 많았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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