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리버풀, 카타르 6조 매각설…'오일 머니'로 반전하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버풀의 위기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강호로 불리지만 지금은 아니다. 상위권 경쟁에서 멀리 밀려나 있다. 리그 9위로 추락한 리버풀이다. 최근 리그 2연패를 당하는 등 강호 리버풀의 모습은 사라졌다.
이런 리버풀이 중동 자본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중동의 '오일 머니'가 리버풀을 매각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중동 중에서도 카타르다.
영국의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의 펜웨이스포츠그룹이 리버풀 매각을 원한다. 카타르 투자자들이 펜웨이스포츠그룹으로부터 리버풀을 인수할 유력한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펜에웨이스포츠그룹이 원하는 금액은 40억 파운드(6조 540억원)다.
현재 리그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중동 자본 매각설이 돌고 있다. 카타르 스포츠 투자회사(QSI)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역시 맨유 매각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또 애플과 아마존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금액은 80억 파운드(12조 1095억원)다.
반면 리버풀을 노리는 건 오직 카타르 한 곳 뿐이다. 이 매체는 "카타르 투자자들은 리버풀 인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리버풀 매각을 원하는 이들이 QSI인지, 아니면 다른 카타르 투자자들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카타르의 자금이라는 것만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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