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아니라던 배수진, 돌싱 예능→동거 예능 출연..남친+아들과 출격 [Oh!쎈 그알]

[OSEN=김채연 기자] 방송인 배수진이 동거 예능으로 남자친구와 아들을 방송에서 공개한다. 배수진이 동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2021년 ‘돌싱글즈’ 이후 2년 만이다.

16일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 관계자는 OSEN에 "배수진 씨가 '결혼 말고 동거'에 출연하는 게 맞다. 남자친구, 아이와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결혼 말고 동거' 제작진은 이날 네이버TV를 통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배수진은 남자친구, 아들과 함께 동거 생활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해 배수진은 2살 연상의 남자친구와의 열애를 인정한 바가 있다.

앞서 배수진은 개그맨 배동성의 딸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아버지 배동성과 ‘내딸의 남자들2’에 출연해 뮤지컬배우 임현준과의 열애를 공개했고, 혼전 임신으로 2018년 결혼해 아들을 낳았다. 다만 두 사람은 2년만에 이혼해 홀로 아들을 양육했다.

싱글맘으로 지내며 ‘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 유깻잎 편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홀로 아들을 육아하는 고충을 토로했던 그는 이듬해 여름 MBN ‘돌싱글즈’에 출연해 새로운 인연을 찾는 모습을 용기 있게 공개했다.특히 해당 방송에서 싱글대디 최준호와 인연을 맺으며 동거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최종 커플로 이뤄지지는 못했다.

이후 배수진은 유튜브와 개인 방송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고, 최근에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개인적인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대출 이자만 매달 1백만원씩 나가고 있다. 고정적인 수입이 나올 직업이 없어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배수진은 “사실은 아닌데 금수저, 철부지라는 꼬리표가 계속 붙는다. 심지어 ‘내가 같은 환경이었으면 대통령도 됐겠다’는 소리도 들어봤다”고 사람들의 시선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박미선은 “금수저가 맞다. 돈 걱정 없이 살았었지 않나. 하고 싶은 건 많고, 딱히 잘하는 건 없고 애매한 거다. 스물 일곱이지 않나. 잘할 수 있는 걸 찾아라. 수진 씨보다 어린 친구들도 간절하게 사는 사람 얼마나 많은 줄 아냐”고 일침을 날렸다.

이날 방송 전후로 배수진을 향한 금수저 논란은 더욱 거세졌고, 배수진은 “방송 나가기 전부터 안 좋은 기사나 안 좋은 말들을 보니 기분이 좋지 않다. 그냥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해당 방송을 시청한 친오빠는 “욕만 먹는 이미지로 그냥 나가. 나중에 다 풀릴거야. 네가 힘들면 하지 말고”라고 위로했고, 아빠 배동성 역시 “아빠 딸 수진아. 래윤이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니! 아빠는 수진이가 혼자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일하는 거 보면 참 대견하다"며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지 수진이가 열심히 사는 걸 아는 사람들이 더 많고 또 아빠가 있으니까 아무리 힘들어도 잘 이겨내길 바란다. 올해도 수고 많았고 내년에도 복 많이 받고 더 열심히 살자 사랑해 딸!”이라고 응원의 문자를 보냈다.

금수저 논란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했던 배수진은 남자친구, 아들과 함께 동거 예능에 출연하며 돌싱맘으로서의 일상과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 유튜브를 통해 아들, 남자친구와 일상을 공개했던 배수진이 방송에서는 어떤한 캐릭터로 ‘동거 예능’에 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배동성 딸 말고, 싱글맘 말고, 저를 소개할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배수진이 ‘결혼 말고 동거’에 출연해 어떤 모습을 새롭게 보여주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채널A '결혼 말고 동거'는 실제 동거 커플들의 생활을 밀착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0일 저녁 8시에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배수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