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정승같이 쓴다' 무드리크 이적료 챙긴 샤흐타르 구단,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 위해 2500만달러 쾌척

이원만 2023. 1. 17. 0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군인들과 희생자, 방위병 등을 돕는 데 쓰겠다."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샤흐타르 도네츠크 구단이 간판 스타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첼시로 이적시키며 벌어들인 막대한 수입의 일부를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와 군인들을 돕는 데 쾌척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6일(한국시각) '샤흐타르 구단이 첼시로 무드리크를 이적시키며 벌어들인 8800만파운드(약 1332억원)의 일부를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스타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 군인들과 희생자, 방위병 등을 돕는 데 쓰겠다."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샤흐타르 도네츠크 구단이 간판 스타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첼시로 이적시키며 벌어들인 막대한 수입의 일부를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와 군인들을 돕는 데 쾌척하겠다고 밝혔다. 자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참사를 외면할 수 없다는 구단주의 결단이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6일(한국시각) '샤흐타르 구단이 첼시로 무드리크를 이적시키며 벌어들인 8800만파운드(약 1332억원)의 일부를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무드리크는 이날 첼시로 이적했다. 총액 중에서 6200만파운드는 기본 보장이고, 2600만파운드는 옵션이다.

무드리크의 이적 사실 자체로도 화제인데, 샤흐타르 구단의 이후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리나트 아흐메토프 샤흐타르 구단주는 이적료 수입 중 약 25%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 대상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국민과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고 있는 군인들이다.

아흐메토프 구단주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의한 부당하고 끔찍한 전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승리의 날을 더 가깝게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기부 액수는 2500만달러다. 아흐메토프 구단주는 "이 돈은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될 것이다. 의료 지원과 심리적 지원 등 다양한 요청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곳에 사용될 것이다.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적인 독립 지원 팀을 만들어 전장의 수비대와 가족들, 돌봄 제공자, 자원봉사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