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사저 방문자 기록 없다"…개인 거주지라 관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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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가 최근 개인 사무실 외 다른 장소에서도 추가로 발견된 가운데 백악관 법무팀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에 드나드는 손님을 추적하는 방문자 일지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바이든의 사저 방문자 일지와 지난해 11월 첫 문서가 조기에 발견된 워싱턴DC에 있는 그의 개인 사무실에 접근했을 수 있는 사람을 포함해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잘못된 기밀 문서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백악관에 넘겨줄 것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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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가 최근 개인 사무실 외 다른 장소에서도 추가로 발견된 가운데 백악관 법무팀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에 드나드는 손님을 추적하는 방문자 일지가 없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백악관 법무팀은 이날 오전 성명에서 "현대사의 수십 년에 걸친 모든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그(바이든)의 개인 거주지는 개인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이전 행정부가 종료한 후 백악관 방문자 기록을 정기적으로 게시하는 것을 포함해 백악관 방문객 기록을 유지하는 규범과 전통을 복원한 바 있다.
미 비밀경호국(SS)은 "바이든 대통령의 윌밍턴 사저에 대한 방문자 기록도 독립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미 비밀경호국은 대통령 사저에 대한 보안을 담당하고 방문객들이 바이든의 사저에 들어가기 전에 검사하지만 방문객 기록을 유지하지 않는다. 비밀경호국은 윌밍턴 자택이 '사저'이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방문자 일지를 관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지난 주말 바이든의 윌밍턴 사저에서 5페이지 분량의 기밀문서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법무팀은 향후 모든 의혹을 특검이 조사하도록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바이든의 사저 방문자 일지와 지난해 11월 첫 문서가 조기에 발견된 워싱턴DC에 있는 그의 개인 사무실에 접근했을 수 있는 사람을 포함해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잘못된 기밀 문서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백악관에 넘겨줄 것을 요구해왔다.
공화당 소속인 제임스 코머 하원 정부감독위 위원장은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기밀문서를 찾기 위해 2021년 1월20일부터 현재까지 대통령의 윌밍턴 사저 방문자 기록 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 및 다른 장소를 대통령 보좌관들이 검색한 것과 관련된 더 많은 문서와 통신을 요청했다.
코머는 서한에서 "비공개 문서가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에 최소 6년간 부적절하게 보관돼 있어 누가 기밀정보를 검토했거나 접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비서실장으로서, 당신은 대통령 집무실의 수장이며 백악관의 이 문제 처리와 관련된 이러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미국 국민들과 투명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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