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손민수♥임라라, 자취방 고백스토리 "4시간 동안…" [조선의 사랑꾼](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저희가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손민수, 임라라 커플의 결혼 발표가 그려졌다.
손민수와 임라라는 가는 길마다 알아보는 팬들이 속출하는 대세 유튜버가 됐지만, 가난한 연인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임라라는 "제가 커피를 좋아하는데 4000원이 없어서 동료들이 커피를 마시자고 하면 '마셨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밝히는 한편 손민수에게는 "'내년에도 돈이 없으면 서로를 위해 헤어지자'고 모진 편지를 썼던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손민수는 "나중에 내가 돈을 벌게 되면 라라 커피 값은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뭉클한 고백을 했다.
손민수, 임라라는 "저희가 결혼을 하게 됐다. 5월의 신부가 되기로 했다"고 발표를 했다.
임라라는 "남 이야기 같다. 누가? 내가?"라며 실감하지 못했고, 손민수는 "결혼식장 들어가는 거 상상 했는데 살짝 눈물 나올 뻔했다"며 울컥했다.
또 임라라는 "우리는 둘 다 무명 개그맨이고 가난하니까 돈이 없어서 결혼도 못할 거고, 돈 때문에 싸워서 안 좋아지면 서로 좋게 보내주자고도 얘기했는데 이렇게 된 게 신기하다"며 활짝 웃기도 했다.
연애의 시작은 2014년 6월 7일. 친구 사이였던 손민수가 용기를 내서 고백한 날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임라라의 고백도 이어졌다.
장소는 손민수의 자취방이었다. 임라라는 "무슨 일은 없었다. 정말 4시간 동안 이야기만 나눴다"며 "고백을 듣고 며칠 지켜보니 '사람은 괜찮지'라며 자꾸 좋게 보게 되더라. 그러니까 고백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 사이로로 발전했다.
'야구계 사랑꾼'을 꿈꾸는 메이저리거 최지만은 게스트로 출연해 이들의 러브 스토리에 과몰입한 나머지 눈물까지 보이며 주위를 당혹케 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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