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연차총회 개막…기후위기 대응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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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53회째인 다보스포럼은 현지 시각 16일 오전 참석 기관들의 현장 등록 업무로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정·재계 리더 2천700여 명이 글로벌 현안의 해법을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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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53회째인 다보스포럼은 현지 시각 16일 오전 참석 기관들의 현장 등록 업무로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포럼 일정으로는 학계와 국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자연과의 조화'라는 제목으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토론하는 '열린 포럼'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알로이스 츠윙기 WEF 재단 이사와 게일 화이트맨 영국 엑서터대학 교수 등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일상생활과 사회 조직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사회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에게 시상하는 '크리스털 어워드 2023'이 개막식 행사로 열렸습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리더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는 포럼 일정은 현지 시각 17일부터 본격화됩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정·재계 리더 2천700여 명이 글로벌 현안의 해법을 모색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심화한 보건과 안보, 경제 위기를 맞아 자국 우선주의가 대두하고 국제기구들의 갈등 조정 능력마저도 한계를 드러낸 상황에서 실종 위기에 처한 글로벌 협력을 복원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오는 20일까지 4박 5일의 일정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각국에서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다보스를 찾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과 중국 정상이 참석하지 않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존 케리 기후 특사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해 류허 부총리가 다보스에 올 예정입니다.
한편 다보스포럼에서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취리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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