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 통화정책 변경 기대로 7개월만 최고치 근접

임종윤 기자 2023. 1. 17. 04:3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로 현지시간 16일 일본 엔화 가치가 달러당 127엔대까지 올라 7개월만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127.26까지 하락해 작년 5월 26일(126.76엔)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치에 가까워졌습니다.

엔/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은 일본은행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의 추가적인 수정에 나설 것으로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20일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을 기존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확대하자 시장은 이를 사실상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받아들였고 이후 엔화 가치가 6%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엔화 가치는 연초보다 12% 하락했는데 일본은행의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정책 변경 이후 일본은행은 대규모 국채 매입에 나섰고, 지난 13일에는 일일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5조엔(약 48조2천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이날도 일본은행은 1조3천억엔(약 12조5천억원)규모의 국채를 사들이겠다고 밝혔으나, 국채 금리는 0.51%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