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이 싸울 일? "누가봐도 상식"vs"뭐가 불만" 팽팽 ('결혼지옥') [Oh!쎈 리뷰]

[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냄비받침으로 싸움의 불씨가 번진 부부가 등장, 이에 누리꾼들 의견도 팽팽하게 갈렸다.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냄비받침 하나로도 맞지 않는 부부가 그려졌다.   현재 결혼 4년차인 부부가 등장. 남편은 아내의 무기력함이 답답했고 아내는 남편의 과격한 행동이 무섭다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 일상을 들여다봤다. 느긋한 아내와 달리 남편은 빠르게 몸을 움직인 모습. 쉬는 모습이 보기 힘들 정도였다. 나들이에서도 유난히 바쁜 남편, 잠시 남편이 자리를 비우자 아내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족들간의 시간을 보낸 후 집에 도착한 두 사람. 하지만 아내는 남편 밥대신 딸 밥부터 챙겼다. 딸의 고기를 볶으면서도 자신의 고기는 신경도 쓰지 않는 아내에 불만을 표하기도. 결국 남편이 홀로 식사를 준비,. 고기부터 찌개까지 뚝딱 해내며 살림꾼 모습을 보였다.

어느 정도 요리를 완성한 남편은 식탁에 찌개를 옮겼다. 하지만 자신이 셋팅해둔 냄비받침을 아내가 위치를 바꾼 탓에 찌개 냄비가 들어갈 공간이 부족했다. 남편은 뜨거운 냄비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 “아이씨..안 도와줄 거면 건들지 마라”며 버럭, 아내는 “뭐가 불만인데”라며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어느 포인트에서 남편이 기분이 상한 건지 캐취하지 못한 것.

오은영이 “손발이 안 맞고 많이 답답한 것 같다”고 하자 남편은 크게 공감하면서 “이만한 냄비가 들어갈 걸 아는데 공간을 좁게 만들어 놓으면 생각이 없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든다”고 토로했다.하지만 아내는 “몰랐다. 영상을 보니 한편으론 이해가 간다”며 뒤늦게 자신의 행동을 돌아봤다.

이에 하하가 “설명해 줬으면 다투지 않지 않았을까”라고 하자 김응수는 “보면 아는 거지. 냄비가 가겠구나 누가 봐도 상식이지”라며 답답, 뜨거운 냄비를 들고 있기에 화낼만하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김응수는 “몰라서 안 한다는 걸 모르는 거잖아”라며 역시 답답, 알고도 안 하는 것 같다고 하자 오은영도 혹시 남편 역시 아내가 무성의하다고 느끼는지 물었다.

이에 남편도 “성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감, 아내는 뒤늦게 “몰라서 안 했다”고 하자 남편은 “당연히 알아야지”라고  여전히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냄비받침 하나로도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모습. 사소한 이유로 싸움의 불씨가 번진 부부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냄비받침으로 저렇게 화낼 일이냐", "나 같아도 정말 답답할 듯", "서로 생각이 다르니 그냥 말해주는게 편하다"며 의견이 갈렸다. 이는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 랭킹순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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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