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추락 여객기' 한국인 추정 시신 2구 확인…블랙박스도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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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네팔 포카라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 탑승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확인됐습니다.
주네팔대사관 영사는 소지품 및 유류품을 통해 한국 국민으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습니다.
네팔 당국은 이번 사고 희생자 중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카트만두로 옮길 예정이며, 필요한 검사 등을 거쳐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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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네팔 포카라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 탑승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확인됐습니다.
탑승자 72명 가운데 69∼70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블랙박스도 수거됐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어제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으로 급파된 주네팔대사관 소속 영사가 사고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간다키 메디컬 칼리지 병원을 방문해, 우리 국민 희생자의 시신 안치 여부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네팔대사관 영사는 소지품 및 유류품을 통해 한국 국민으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습니다.
네팔 당국은 이번 사고 희생자 중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카트만두로 옮길 예정이며, 필요한 검사 등을 거쳐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외교부는 네팔 현지 공관 및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본부와 네팔 인근 주재 공관이 함께 신속대응팀 2명을 현지로 파견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숨진 한국인은 40대 남성 유모씨와 그의 10대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 유씨의 신원은 네팔 경찰이 공개한 사망자 확인 명단에 포함되면서 밝혀졌고, 아들의 신원은 주네팔대사관 영사 등에 의해 파악됐습니다.
네팔 당국은 수색 첫날 시신 68구를 발견했으며 어제 시신 1∼2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이틀째 수색을 종료했고 오늘 수색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현장에서는 조종사 음성정보와 비행 기록이 저장된 블랙박스도 수거됐습니다.
블랙박스는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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