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개막전이 '현대가 더비'...김영권, "전북? 첫 경기는 원래 중요해"

오종헌 기자 2023. 1. 1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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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권이 전북 현대와 개막전을 치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울산 현대는 16일 오후 2시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영권은 울산에서의 2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에서 홍명보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은 적이 있는 김영권은 빠르게 울산의 주축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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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울산)] 김영권이 전북 현대와 개막전을 치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울산 현대는 16일 오후 2시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1부에는 홍명보 감독과 주장 정승현, 새로운 공격수 주민규와 핵심 센터백 김영권에 자리했다.

김영권은 울산에서의 2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김영권은 FC도쿄(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광저우 헝다(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등에서 활약을 이어갔고, 지난 시즌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표팀에서 홍명보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은 적이 있는 김영권은 빠르게 울산의 주축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K리그1 36경기를 뛰며 울산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울산은 3연속 준우승의 설움을 깨고 1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년 차 김영권을 새 시즌을 앞두고 "2023년이라고 특별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나 자세가 달라지는 건 없다. 올해도 이전과 똑같이 준비하려고 한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힘든 것마저도 즐기면서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권은 울산에 입단하면서 우승에 대한 목표의식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실제로 이를 이뤄낸 김영권처럼 올해 같은 목표를 갖고 울산에 합류한 선수가 있다. 바로 주민규다. 주민규는 2013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우승하기 위해 울산에 왔다는 주민규에게 따로 조언을 해준 게 있는지 묻자 "특별하게 얘기한 적은 없다. 하지만 K리그에서 가장 득점력이 좋은 선수가 우리 팀에 와서 도움을 준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좋은 득점력을 보여준다면 우승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영권은 전북과의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전북이라는 팀이 강팀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개막전은 어떤 팀과 하더라도 중요하다. 전북이라고 특별히 더 집중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은 매 경기 똑같은 집중력과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선다. 동계 훈련에서 잘 준비하는 게 일단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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