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김성태, 항공기 탑승…"이재명 전화번호도 몰라"

강민우 기자 2023. 1. 17. 0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한국시각 오늘(17일) 새벽 3시 반쯤, 한국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한국시각 어젯밤(16일) 11시쯤 엿새간 구금 생활을 하던 태국 방콕 사톤 이민국 외국인 수용소에서 나와 방콕 수완나폼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한국·태국 당국의 철저한 보안 속에 수용소에서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한국시각 오늘(17일) 새벽 3시 반쯤, 한국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 전 회장은 오전 8시 반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입국합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한국시각 어젯밤(16일) 11시쯤 엿새간 구금 생활을 하던 태국 방콕 사톤 이민국 외국인 수용소에서 나와 방콕 수완나폼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전 회장과 함께 검거된 양선길 쌍방울 현 회장도 같은 절차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한국·태국 당국의 철저한 보안 속에 수용소에서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항공기에 몸을 싣기 전 공항에서 한국 취재진들을 마주친 김 전 회장은 대부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다만, 과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이재명 씨와는 전화도 한 적 없다"고 관련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의) 전화번호도 알지 못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그러면서,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열심히 일하는 우리 회사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상처주게 되어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회장의 신병을 인계받은 검찰 수사관은 비행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귀국 직후 곧바로 호송차로 수원지검으로 데려와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을 비롯해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