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독일까지 제쳤다...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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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해 전년대비 54.4% 증가한 311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해, 261만대를 기록한 독일을 뛰어넘었다고 전했습니다.
1위 수출국은 일본으로,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320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했습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 증가는 전기차 판매 덕분이었습니다.
지난해 중국은 전년보다 120% 증가한 67만9천대의 전기차를 수출했습니다.
과거 중국 자동차 시장은 폭스바겐과 GM 등 외국 완성차업체들이 오랜 기간 장악했지만, 비야디(BYD)나 지리(Geely) 등 토종 브랜드들이 약진하면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신증권은 중국 자동차 수출이 2030년에는 550만대에 이르고 그중 250만대가 전기차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BS 분석가 폴 궁은 중국 전기차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경쟁사를 앞서 나가고 있고, 현지에 생산 기지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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